사자비는 수구세력이 장악한 신문사의 사설을 볼때마다 도무지 이해 하려 해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낡고 구태의연하며 외골수 적인 집착이 보이는 글에는 기자로서 단련된 여론 몰아가기적인 특징만 남이 있을 뿐입니다. 신입기자도 아니고 언론사의 주요직에 있을 법한 인물들이 신문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사설에 어떻게 이렇게 조잡한 수준의 글을 실었는지 의아할 뿐입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신선호 유엔주재 북한 대사의 기지회견 내용은 국내 좌파세력의 주장을 집대성한 것이라며, 북한해커들이 댓글 공작을 하고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 한국인의 수준을 60~70년대 낙후된 시절의 그것으로 오판하지 마라. 깨어있는 정신을 가진 사람은 나이의 많고 적음을 따지지 않지만, 외골수적이고 집착이 강한 당신네들은 '정신의 청춘'을 잃어버린 그것과 다를바 없음이다. 북한 해커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뒤에 나오는 논리들은 한결 같이 좌파를 극단적으로 몰아가는 논리로 이어지는데, 그러한 주장은 매우 잘못되었다.
 

  "과거에는 자생 좌익이 몰래 북한 방송을 듣고 북한 논리를 전파했으나 이제는 반대다. 북한이 인터넷을 통해 국내 좌파의 논리를 학습하는 것이다. 나로호가 실패하자 다음 아고라에는 '나로호 실패도 북한 어뢰 때문이냐'는 글들이 올라왔다.북한과 국내 좌파 세력이 논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상부상조하고 있는 것이다."


- 일부 북한 해커들이 그러한 일을 벌여 왔을 수도 있겠지만, 보통사람의 수준이라면 자연스레 들 수 밖에 없는 의혹들이었고,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을 만한 내용들이 많았다. 거기에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이들이 의혹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이러한 주장이 합리적이지 못하였다면 아무도 동조해 주지 않았을 것이다. 국민들의 수준을 길가에 내놓은 어린아이와 같이 생각하는 오만한 시선을 거두길 바란다.

- 당신들은 이제 와서 국민의 표로 세종시가 물건너가게 되는게 굳어져 가자 이제 말을 바꾸어 친이세력은 분열을 자초하는 고집은 이제 그만 부리라고 하고 있는데, 여기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일관된 논리와 생각은 찾아 볼 수 없다. (이 신문사의 오늘자 다른사설내용 참조) 이전에 당신들의 주장은 어떠 했던가. 여론은 이미 세종시 수정안으로 기울어져 있는데, 야당이 고집을 부리며 국론분열을 하고 있다고 쉬지도 지지치도 않고 계속해서주장해왔었다. 불과 얼마전까지 일이다.


 

 북한의 반박 논리에 기여하는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익명 논객, 야당 정치인, 정신의 파탄을 드러낸 위선적 지식인들만이 아니다. 아직 명망을 유지하고 있는 유명 지식인들도 포함돼 있다.


- 아예 인터넷에서 의견을 내는 다수의 인터넷논객들을 싸잡아 종북 세력으로 말하고 있다. 이런 개념 밥말아 먹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도 의아스럽지만, 사설에 실린 글이라는게 더욱 어처구니가 없게 한다.

 국내 좌파 중 종북 세력은 북한과 물밑에서 연계를 갖고 북한의 이익을 위해 활동한다. 친북 세력은 종북 세력만큼 분명한 목표는 없지만 정치적 이익이나 정서적 이유 때문에 북한을 동정하고 동조한다. 이들은 정부에 대한 불만을 품은 민심을 선동해 북한에 대한 동정과 관용으로 연결시키려 한다. 북한은 이들을 이용해 우리 내부를 분열시키고 있다.


- 여기서 말하는 좌파 종북 세력이라고 하는 것은 많이 양보한 표현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글을 관통하는 내용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의혹을 표시하는 모두를 종복세력으로 취급하고 있음을 아주 대놓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뿌리깊은 증오

이땅에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대가 도래한 이후 이어서 인터넷세상이 오자, 다양한 생각과 다양한 의견이 인터넷을 통해 공유되고 있는 현실을 증오에 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력들이 있음을 위의 사설에서 확인 할수 있습니다.

사자비가 보아온 어떤 주장도 북한을 이롭게 하려는 의도는 보이지 않습니다. 설혹 그러한 의도가 있는 의견이라면 네티즌들이 먼저 파악하고 경계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북한을 보는 생각은 어떠합니까. 북한은 골수 공산정권으로서의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는 과정에 있는 나라에 불과합니다. 제가 지켜본 인터넷 논객들은 치우치지 않는 시선으로 현안에 대해 논리를 펼 뿐, 종북세력이라고 판단할 만큼의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을 담은 글을 쓰지 않았는데 어디서 위와 같은 논리가 나올 수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저들의 저질적인 논리는 예로 든 "나로호 실패도 북한어뢰때문이냐" 라는 아고라의 글에서와 같이 그저 비판하고자하는 대상에 대한 비아냥이 듣기 싫었을뿐이고 이러한 비아냥은 그저 우리가 실생활에서 친구들과 술먹고 말하는 "내뱉는 쾌감"  정도의 목적은 가질 수 있으나 그러한 글을 작성하기만 하면 "종북"으로 낙인찍힐만한 정도는 아닙니다.

사자비가 하고 싶은 말

어제 올린 "'천안함 서한'공안부배당, 최악의 실수" 라는 글이 베스트에 올랐는데요. http://neblog.com/227  이글에서 전 열린시각과 다양한 의견개진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그들이 알려준데로 한쪽 방향만 바라보고 생각하고 따라야 한다고 자꾸만 주입시키려하는 수구세력을 비판하였습니다.

전 수수세력의 언론사들에 대해 이렇게 판단합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오만합니다. 그들의 생각이 옳다고 여기는 것에 대한 다른 의견은 일체의 가치가 없으며, 오로지 그들이 잘하는 방법대로 재단하고 요리하려 합니다.  그들이 잘하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그들은 일부 드러난 사실을 교묘한 말장난으로 대개 그렇다는 식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그들의 주장을 펼치기위해 내놓은 논거들 하나하나가 또한 그러한 말장난에서 비롯된 것들 뿐임에도 마치 정당한 증거인양 결론까지 만들어 주장합니다. 제가 보기엔 논거와 주장 모두가 유아틱한 정도에 수준에 불과한데 말입니다.

 
국민일보사설링크
-[사설]국내 좌파세력에서서 배우는 북한 전문http://news.kukinews.com/opinion/view.asp?page=&sec=1111&arcid=0003825474&code=11171111
-[사설] '세종시 표결' 후유증 최소화해야 http://news.kukinews.com/opinion/view.asp?page=&sec=1111&arcid=0003825472&code=11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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