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철사건의 은폐시도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경찰이 먼저 피해자 가족에게 외부에 알리지 말자고 권유한 것을 인정하였습니다.

이 보도를 TV를 통해 접한 이후 순간적으로 할말을 잃고 말았는데요. 지금 21세기 한국에 살고 있는게 맞는지 뺨을 꼬집어 보고 싶더군요.

 

"피해자 측에서 먼저 보도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구 했다' 라고 거짓 보고하였다니 이것은 분명 올해 경찰이 한 최악의 실수인 듯 합니다. 이러한 사건을 접할때면 대개 의혹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오히려 경찰이 의혹을 부풀리지 말라고 강력하게 나오던 경우가 종종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전에도 그랬던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시민들이 머리속에 떠오르게 되기 마련이고 '최악의 실수' 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김수철 검거(7일) 후 당일 피해자 A(8)양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부모를 만났다”며 “그 자리에서 이런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면 피해자뿐 아니라 (다른 학생 등) 관련자, 피해자 가족 지역 주민들에게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피해자 측에서 먼저 이 같은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 것을 요청해 왔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는 것으로, 경찰이 수사 초기 사건을 축소하거나 쉬쉬하려고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경찰은 앞서 사건이 보도된 9일 “피해자 측에서 2차 피해가 우려돼 보도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서울지방 경찰청에도 "피해자 측 부모가 언론에 공개되는것을 원하지 않는다. 언론에 보도하면 손배소까지 하겠다' 며 거짓을 반복하였으니 이는 단순한 사과로 그칠일은 아닌듯 합니다.

거짓이 거짓을 부르고 상부에 보고할때도 거짓이 이어지니 그동안 수사 한 내용에 거짓이 없는지 의문부터 들게 됩니다. 그리고 경찰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10대 학생들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들여 자주 어울렸다"

수첩에 적힌 10대 소녀로 보이는 명단을 추적해 여죄를 입증하려고 한다니 얼마나 더 '추악한 범죄'의 여파가 더 들려올지 걱정이 앞서기는 합니다만, 밝혀낼 것은 철저히 밝혀내 추락한 경찰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박차를 가해야 함이 마땅할 것입니다.

솔직한 말로다가 "이 썅XX같은넘" 욕을 백만번이라도 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아 속에서 열불이 나는군요. "경찰과 김수철" 둘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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