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현대사회는 메말라 있다. 빈부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사회갈등은 끊이질 않는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세상 구석구석에는 꿈을 향해 달려가 '기적'을 일구어 내는 사람들이 있다."

영화 '맨발의 꿈' 은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곳에서 일궈낸 기적같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시작부터 그 과정까지 알고 보면 더욱 감동적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내일 즉 24일 개봉합니다)

맨발의 꿈 관전 포인트 1.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만이 줄 수 있는 무한감동.

 2002년 5월 20일에 독립을 선포한 21세기 최초의 독립국
16세기에 포르투갈의 식민지가 된 후, 1975년까지 무려 4백년의 지배를 받았고
이후 25년간 인도네시아의 식민지였던 아픈 역사의 땅이다.
내전을 겪는 와중에 동티모르 인구의 1/4에 이르는 20만명이 목숨을 잃었고
그 고통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동티모르와 한국의 인연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동티모르 지원을 촉구함과 동시에,
UN 평화유지군인 상록수부대를 파병함으로써 시작됐다.
그러나 더욱 특별한 인연의 주인공이 있었으니,
동티모르 전 국민이 사랑하는 유일한 외국인...
바로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을 결성하여
히로시마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의 우승으로 이끈 한국인 김신환 감독이다

이 영화는 동티모르 아이들과 한국인 축구감독이 이루어 낸 기적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였다.


결말을 알고 보는 영화는 재미 없다. 심지어는 TV에서 소개하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고 가도 적잖이 보는 재미의 반감이 있다. 그런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다르다. 기적같은 일을 일궈낸 사실을 알고 가기에 더욱 그 과정이 궁금해지는 것이다. 

현대 한국 사회는 꿈을 잃고 살아가는 사회라고 해도 지나친 일은 아닐 것이다. 어느 나라던 격동의 시대가 있지만 한국은 6~70년대가 그러한 시기였다. 공부를 잘하고 무언가에 특출나면 성공하는 그러한 시대를 지나 이제 한국은 부를 대물림하고 개천에서 용나는 일보다는 부자가 더욱 잘 살고 부자집 자식이 공부도 잘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에 우리는 잃어버린 꿈을 찾는 영화를 한편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영화는 불가능을 가능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기에 감동으로 다가오개 되고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맨발의 꿈 관전 포인트 2. 알고 보면 재미를 더해주는 제작노트

영화를 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가서 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아무거나 볼 수도 없는 노릇이라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해보고 관람평가도 찾다 보면 어느새 영화에 대해 너무 많이 알게 되 버린다. 그러면 앞서 말한바 처럼 재미의 반감이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맨발의 꿈은 제작노트를 꼼꼼히 살펴보고 지식을 습득한 후 보면 더욱 재미 있다.

줄거리

 한때 촉망 받는 축구선수였지만 지금은 사기꾼 소리를 듣는 전직스타. 이제 원광(박희순)이 인생역전의 마지막 승부수를 던질 곳은 내전의 상처로 물든 동티모르. 하지만 이곳에서 커피장사로 대박을 꿈꾸던 그는 다시 사기를 당하고...급 좌절한 김원광은 귀국을 결심하게 되는데...

공항으로 향하는 그는 거친 땅에서 맨발로 공을 차는 아이들을 목격한다.
“아이들에게 축구화를 팔자!”  원광은 축구용품점을 차린다.

차를 리스 하는 일본인 에게 힌트를 얻어 짝퉁 축구화 살 돈도 없는 아이들과 하루 1달러씩 2개월 동안의 할부 계약을 맺었지만 하루1달러 버는것 조차도 너무 힘들었던 아이들은 축구화를 반납하게 되고 김원광은 가게를 접기로 한다. 그런데 어느새 그에게는 목표가 생겨버렸다. 끝을 보고 싶어진 것이다. ..

 이렇게 축구팀을 결성한 김원광! 내전 때문에 아픔을 이어받는 소년소녀들의 가슴 찡한 스토리


제작노트

2005년 한 시사 다큐멘터리를 통해 전쟁의 상흔이 가득한 땅 '동티모르'에서 '살아있는 희망으로 불리우며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김신환 감독을 만났다.

김태균 감독은 모두가 알았으면 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영화화 하기로 결정
아무것도 꿈꿀 수 없었던 아이들과 꿈이 꺾여버린 한 남자의 특별한 우정은 김태균 감독의 가슴에 남았고,결국 1년 뒤 스스로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단을 위한 후원회를 결성하고 영화화에 돌입한다.

2006년 겨울 동티모르로 떠난 김태균 감독은 김신환 감독과 함께 생활하며 인생, 축구, 꿈,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2008년 5월, 김태균 감독이 시나리오 완성. 그가 직접 쓴 이야기.
 (아래 더보기를 클릭하면 공식 제작노트가 자세히 펼쳐집니다)


 


 김신환 감독이 결성한 유소년 축구단은 일본에서 열린 리베리노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서 6전 전승을 하며 우승하게 된다. 이러한 내용이 다큐로 제작되어 방영되자 이를 눈여겨 본 김태균은 김신환 감독이 있는 동티모르로 직접 달려가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연기파배우 박희순을 발탁한다. 실화 영화의 감동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직접 위험한 땅 동티모르로 달려가 제작한 이 영화는 이러한 험란한 과정을 통한 것만으로도 관객들에게 어필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시사회를 본 관객들의 평점은 모두 한결같이 최고의 감동을 선사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맨발의 꿈 관전 포인트 3. 연기파 배우 박희순

2010년 한국. 우리는 김연아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손에 쥐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던 모습을 목격했다. 그녀의 고된 과거를 알기에 더욱 감동스러운 장면이었다.

"난 항상 처음은 있었어도 끝은 가본적이 없어. 그런데 혼자서도 못 가본 끝을 .저 아이들과는 같이 갈 수 있을것 같아."
"가난하다고 꿈도 가난해야 하는거니"
"얘들아 꼭 이기지 않아도 돼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면 돼"

실화는 이렇게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의 감동을 전해주고는 한다. 이 영화 <맨발의꿈>에서 김신환 감독 역을 맡은 박희순은 이러한 감동을 제대로 전달해 주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우리사회에 아직 꿈이 있음을 보여주는 영화 맨발의 꿈을 프리뷰 해보았습니다. 보고 싶은 마음이 확 들지 않나요? 이 글이 마음에 드시면 아래 "추천~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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