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가 드디어 칼을 빼들었습니다.
'프로게이머 불 법배팅 승부조작건' 에 대해 영구제명조치를 취했다고 하는데요. 잃어버린 신뢰를 찾는데는 이러한 극약 처방이 불가피해 보이는건 사실입니다.

나름대로 스타리그, 프로리그를 즐겨 보는 입장에서보면 설마설마 했었는데 사실로 드러 났을때는 기분이 참 크게 상했었습니다.

"안그래도 사회 곳곳에 부정부패가 많은데 프로게이머까지.."


 

 한국e스포츠협회 상벌위원회는 지난 5월 16일 검찰 수사 발표에서 밝혀진 전·현직 프로게이머들의 승부조작 연루에 관한 건으로, 피의자들은 2009년 말부터 2010년 초에 진행된 공식리그 및 이벤트 대회 경기에 불법 베팅 사이트 브로커와 연계하여 승부조작에 참여하거나, 이를 제의 또는 직접 베팅 시행 등의 혐의에 대해 지난 6월 4일 관련 사건의 1차 공판을 통해 피의자들이 혐의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이번 2010년 4차 상벌위원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케스파는 이래저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얼마전 블리자드로 부터 '협상중단' 이라는 충격적인 한방을 먹은 적도 있구요.

관련포스트) 블리자드 "e스포츠협회' 와 현상 중단한 속내는? http://neblog.com/152

이제 13년째에 이르는 스타크래프트, 아직도 많은 팬층이 자리 잡고 있지만 앞으로의 행보는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이제는 곰티비와 온게임넷이 e스포츠협회를 버리고 독자적으로 나갈 판인데, 어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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