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에서 오문선 역으로 나오는 박솔미는 26~27부 사이에 쪽박을 차버리고 말았답니다. 이전 회차를 꾸준히 보기는 했지만 중간중간 놓칠때도 있었는데 어느새 스토리가 많이 진행되어 있더군요.

한양의 아낙네들에게 제주산 진주가 큰 인기라는 정보를 들은 만덕은 최상급 제주산 진주를 한양에 납품하려는 계획을 짜는데요. 마침 문선(박솔미)은 왜(일본)로부터 최하급의 진주를 밀무역으로 들여와 같으로는 쉬이 품질을 파악하지 못하는 아낙들에게 반값에 팔았습니다. 결국 들통나버린 문선...푸욱 퍽퍽!

한마디로 꼼수 부린거조. 큰일을 하는 사람이 꼼수 부리다가 언젠가는 뒤통수 크게 맞는날이 온다는걸 드라마에서도 보여주고 있군요.

" 그러니까 꼼수 부리지 말라구~"

그런데 위기에 처한 문수가 김만덕(이미연분)에게 자존심을 굽히고 배를 팔러 갔을때, 대범한 만덕.

"20만이면 어떨까"  / 죽어도 위기라는 말하지 않고, 장사가 잘되서 작은배를 팔고 큰배살꺼라면서..
"아냐 그처럼 우수한 배는 30만이어도 내가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야"  / 정확한 대사는 아닙니다. 보고와서 적는중이라...이런식의 대화였다는것만...역시 만덕이의 큰 배포 멋집니다.

 

 

종영을 앞두고 아쉬운점

거상 김만덕이라는 드라마는 한 인물을 중심으로 모든 사건이 진행되기 때문에 그 인물 자체가 살아야 하는데요. 이미연이라는 배우는 그에 합당하다 못해 아주 넘치는 배우이므로 대개 크나큰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만덕과 문선 뿐 아니라 출연진 대부분이 꽤나 만족스러운 연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김만덕은 흥행할 수 있는 여러 조건들을 갖춘 셈입니다.

그런데 기대만큼 극은 재미 있지 않았습니다. 아니 볼만하고 재미 있기는 한데 대박이라는 느낌보다는 볼만한 주말 드라마 정도였따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미연과 등장인물들의 호연에도 불구 하고 말이조.

이것은 순전히 스토리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극의 긴장감이라고는 문선의 음모가 조금 있다는 것 정도에 불과하니까요.

 

'거상 김만덕' 이 보다 흥행하기 위해서는 문선에 의지한 대립구도 보다는 다수의 여러 적이 물고 물리는 관계를 설정하였어야 좋았을 것입니다. 박솔미가 잘해주고는 있다지만 드라마 '해신' 에서 보여주던 자미부인 과 같은 포스는 부족하니까요. 그리고 사건이 이리저리 꼬이고 풀리고  꼬이고 풀리고를 반복하며 긴장감을 매회 불어 넣어 줘야 하는데, 그것이 조금 부족했습니다.

결국 극이 가진 재미를 최대한 끌어 내기보다는 조금은 단순한 스토리에 연기자들에 연기에 얹혀간 드라마가 되고 말았군요. 상당히 큰 기대를 하던 드마라 여서 더욱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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