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IT기기에 다양한 기능을 넣는 것 쯤이야 근래 들어서는 그다지 신기한 일도 아닙니다. 네비게이션 이든전자사전이든 mp3나 DMB쯤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며 그로인한 가격차도 그다지 없는 세상이니 말이조.예전에 이런 발상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넷북의 무선 인터넷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소형 단말기를 달아 음성통화를 무료로 이용하는 제품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것입니다.

 

트랜드를 선도 하지 못하고 따라 하는 입장이 되어버린 삼성전자의 S패드는 사실상 아이패드 짝퉁 아니냐는 비아냥을 들어도 할 말은 없을 것입니다. 과거 넷북이 아수스에 의해 본격 히트를 치고 나서야 국내 대기업들은 넷북에 본격 뛰어들게 되었는데요. 그때와는 선도업체의 네임벨류가 다릅니다. 물론 아수스를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애플의 네임벨류와는 갭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트랜드를 선도해가는 기업입장에서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선보일때 그것이 성공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였을 시에 돌아오는 리스크는 매우 클 것이고.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선도업체가 갖는 선점효과 및 기업의 이미지 개선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현재까지로만 보면 아이패드 vs 삼성의 S 패드,  누가 봐도 아이패드의 승리 입니다.

일전에 어떤 분이 올린 포스트를 보니 '삼성의 전략은 보다 뒤에 뛰어들었지만 효율적인 생상능력으로 아이패드보다 가격경쟁력에서 앞서고 보다 다양한 기능을 넣어 아이패드와 정명승부하려 할 것이다' 라는 취지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IT 기기의 가격도 보지만 그 가격에 담긴 '가치'도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터무니 없는 가격차만 아니라면 사람들은 앞서가는 이미지를 선호 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나 할까요.그런데 삼성에서 SK텔레콤과 손을 잡고 이미 굳어겨가는 '애플의 아이패드월드'를 깨부시려는 시동을 걸려는 모양입니다.

 

S패드에 블루투스로 연결해 쓰는 다기능 헤드셋 단말기도 별도 개발하고 하나의 요금으로 여러개의 모바일 단말기를 쓰는 '1인 다기기( OPMD: One Person Multi Device) 라는 데이터 요금제를 SK텔레콤에서 선보인디고 하는데, 이는 아이패드와 가장 큰 차별화가 될 요소임에 틀림 없습니다. AM OLED 디스플레이와 키패드를 부착한 단말기는 S패드와 블루투스를 통해 전화통화도 하고 그외 음악듣기나 문자메시지전송 등을 할 수 있다니 일반휴대폰을 하나 더 달아 놓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재밌는뉴스링크) 아이패드한대가 2억1400만원? (위 사진, 황금아이패드를 말합니다)

 

구글 VS 애플

다양한 컨텐츠를 지원하는 애플 앱스토어는 애플이 아이패드의 성공신화를 만들어 내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절대적인 요소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다른 이유들이라 기본으로 깔고 들어 가는 것이고...

애플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제품을 기획하고 생산하고 구글은 웹상에서 시작한 그룹이니 같은 첨단 IT계의 공룡이라 할지라도 지향점이 다른만큼 서로가 가진 장점도 다릅니다.구글은 안드로이드OS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각국의 거대 IT업체들을 자신의 아군으로 끌어 들이려 하고 있는데요. 삼성은 그 대표적인 협력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삼성이 S패드에 안드로이드OS를 채택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그것을 염두에 두고 기획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다는 말입니다. 

 

지금은 비록 애플이 앱스토어로 앞서 나가지만 E북 시장과 같은 특화된 컨텐츠 시장은 구글이 애플에 밀릴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전자북을 판매 하는 '구글에디션스' 가 곧 선보인다고 하는데 사실상 순수하게 e북 시장에서의 대결로만 본다면 애플은 구글의 상대가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삼성 VS 애플

삼성의 하드웨어적 강점은 사실상 전세계의 어느회사도 따라 올 수 없을만큼 독보적인 것이고 보면 (인텔정도빼고) S패드는 아이패드와 같은 가격이라 가정하면 더욱 좋은 사양일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또한 뒤늦게 나오는 것이니만큼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하기도 좋습니다.

삼성의 경우에는 국내 e북 관련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S패드가 만일 해외에도 출시된다면 애플과의 관계가 이뤄지지 않았거나 구글과의 관계가 있는 기업들은 S패드를 선택하여 안드로이드의 편에 서려고 할 것 같습니다.

삼성의 위치는 애플보다도 더욱 하드웨어적 방향에 서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는 컨텐츠 경쟁력은  e북시장의 가장 큰 경쟁력을 갖춘 구글과의 협력으로 해결하게 되는 것인데요. 이러한 상호 보완적인 관계는 한동안은 앞으로도 계속 될 듯 합니다.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통해 계속해서 선전하는 이상은 말이조.

 

 

국내 IT업체들의 경쟁력은 삼성의 경쟁력

최근 코스닥의 터치스크린 관련 중소 업체들이 잇달아 새로운 기능의 터치스크린 기능을 개발했다고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예를 들면 디지텍시스템은 저항막 방식의 터치스크린을 생산하여 실적이 수직 상승하고 있는 업체인데요. 이 저항막 방식이 멀티터치가 되지를 않아 조금 쳐진 기술로 인식되면서 주가도 곤두박질 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첨단의 경쟁시대에서 한국이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쪽은 그 경쟁력을 계속 해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고 그 결과물이 종종 등장하고는 하니 한국에 사는 한 사람으로서 기쁜 일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런 저항막 방식의 터치감을 한국인들은 선호 한다고 합니다.

또다른 업체느 5중 멀티 터치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 하는등 삼성전자와 LG에 협력하는 수많은 장비 기술 업체들은 삼성과 엘지를 앞장세워 세계경쟁력을 확보하여 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곧 다시 삼성전자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조.

<한국의 부품장비 경쟁력은 대단히 우수합니다. 우리나라가 부품 소재 산업에서 일본에 계속해서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것은 이런 한국의 부품장비 경쟁력이 광범위 하지 않고 조금은 편향되어 있기 때문일 뿐입니다>

 관련포스트)
한국의 미래 : 터치스크린, 이제 다섯손라락으로 '멀티터치' 한다 http://neblog.com/160

 

세계적 기업 구글과 한국에 특화된 기업 네이버가 그렇듯이, 한국시장에서 아이패드와 S패드의 경쟁은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초반 기세는 아이패드가 가져갈 것으로 보이나 차츰 일이년 지나고 보면 결국 삼성의 승리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 기준으로서...세계사장은 대략 6:4 정도로 애플의 우위를 점치고요.

그럼 20000~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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