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으로서의 대통령을 싫어 할 수 있다. 악수를 거부한 김한울씨의 개인의 자유이자 선택을 마냥 탓하기도 어렵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수행에 대해서 불만을 가질 수도 있고 그것을 표현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는 유교적 영향 때문인 것인지 국가지도자인 대통령에 대해 지나치게 높이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박근혜가 아닌 다른 어떤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국가와 국민의 대표로서의 위치에서 행동할 시에 함부로 예의를 잃어서는 아니된다는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예를 들어 필자가 어떤 정책발표에 대해 비판적인 글을 올리는 것은 개인의 자유일 뿐이며, 설령 대통령과 마주앉아 있더라도 같은 주장을 할 것이다. 물론 예의를 차려서 말이다.

시위와 집회를 할 시에도 대통령이 제 역할을 못했을 때는 얼마든지 비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그렇다면 김한울의 악수거부는 어떻게 보아야 할까. 그의 선택에 박수를 보내는 자도 있을 수 있고, 너무한 처사라는 비난도 있을 수 있다. 김한울씨의 행동이 개인의 선택이듯 그것에 대한 반응도 역시 선택일 뿐이며,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없다는 이야기다.

예를 들어 동네 어른에게 인사하지 않는다고 나쁜 사람이라 단정할 수 없지만 눈에 익고 안면이 있을 경우라면 인사를 건네는게 예의일 것이라 보는게 일반적이라는 이야기다. 통상적인 인식의 범주를 벗어나는 행위를 하면 결국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함 또한 현실이다.

 

 

 

'김한울 악수거부' 라는 표제어로 뉴스가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을 때 는 또 다른 문제로 비화 될 수 있고, 그 결과는 그리 좋은 방향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투표를 하고 여러 참관인과 관련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떠나려던 차에 마지막 참관자였던 김한울 노동당 종로중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에게 악수를 거부 당했다고 한다.

김한울씨의 개인적 판단과 행위는 불법도 아니고 잘못도 아니다. 다만 예의라는건 지켰을 때 좋게 보이지 안지키면 좋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하다.

세월호 참사 관련하여 필자는 비판적 견지를 지속해 왔으며 만일 직접적으로 관련된 어떤 사안으로 대통령과 마주했다면 쓴소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투표하는 자리에 왔을 때 악수를 건넨다면 저버리진 않을 것이다.

따라서 김한울씨의 이런 행동은 옭고 그름으로 탓을 할 수는 없지만, 예의 없음으로 비쳐질 공산이 크고, 야당에는 악수가 될 것이다.

김한울씨는 그저 악수 한번 안한 것을 두고 윤리와 도덕을 거론하며 열변을 토하는 사람들 마저도 탓을 하지만 불씨를 던진 사람 입장에서 할말은 아닌듯 싶다. 그가 자신의 주장를 할 수 있듯이 남들도 마찬가지인 것.

결론을 내보자면, 김한울씨의 악수거부는 개인의 자유지만 그 여파로 야당에는 독이 될 수 있는 행동이었고, 개인으로서의 박근혜와 국가와 국민의 대표로서의 박근혜 대통령을 구분해 볼 줄 아는게 현명해보이며, 구분하려 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로 여론은 더욱 안 좋아 질 뿐이니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다는 생각을 전하며 글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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