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비법, 적립식 투자와 비상금 활용

 

21세기 들어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부동산과 금융투자의 밸런스는 무너졌다. 그리고 결국 부동산버블은 붕괴되어 가고 있다.

이제 과거처럼 해마다 10%씩 성장하던 시대도 지났고 금리는 4%에도 못미치며, 의료기술의 발달과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평균 연령은 크게 늘어났으니 이제 노후대비는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번질 것이 거의 확실해지고 있다.

따라서 재테크는 더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알고 얼마나 실천하는지가 중요해 졌으며 하루라도 일찍 그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게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오늘은 <투자의비법>을 말하려 한다. 이 비법은 사실 비법이라 표현하기 민망한 일이나 읽어보고 투자마인드만 다시 정립할 수만 있어도 의미가 있을듯 싶다.

먼저, 적립식 투자는 곧 일정기간내의 분산투자를 말한다. 약간은 기계적인 느낌이 있지만 오히려 그런 면이 임의적으로 매매를 일삼는 것보다 안전하다. 다만 경기 상승과 하락의 흐름 정도는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 눈을 키워야 하는 전제조건이 붙게 된다.

 

 

방법1.
본인이 직접 경기흐름을 판단하여 20년 이상을 내다 보는 변액연금과 적금으로 나누어 운용하다 금융위기가 오게 되면 다시 소액의 적립식 펀드를 부으며 목표금액을 설정하고 회복속도가 느릴 경우 추가납입을 활용하기도 한다.

* 여기서 주목해야 할게 세계경제의 흐름이다. 누구도 미래를 정확히 진단할 수 없으나 필자의 주관적 견해를 밝히자면 앞으로 최소 수년간 그리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미지근한 흐름이 지속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까 심각한 위기를 막아보고자 하는 노력이 성과를 볼 것이나 신통치는 않은 그런 어중간한 상황이 이어질 확율이 높다고 보는것이다. 이럴 때 일수록 비상금 통장의 활용이 빛을 보게 된다.

최근 수년간 불거진 금융위기는 각국이 몇년 노력한다고 완치 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그러므로 중간중간 쇼크가 한번씩 오게 될 것이다. 수년전의 쇼크 이후 달라진게 그리 많지 않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유럽 및 여러 나라들의 위기에 대한 공조강화 라던지 하는 흐름은 있었으나 근본적 치유는 아직 머나먼 곳에 있는 이야기일 뿐이다.

그럼 투자자 입장에선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까

첫째, 느슨한 목적기간을 두되 그안에 목적한 수익율을 거둘 수 있는 경우 절반이상을 환매하여 수익을 확정시킨다. 목적한 수익률 보다 앞선 원칙이 있어선 안되겠다. 해마다 적어도 한차례 이상의 쇼크가 있을 것이로 전망되는 만큼 장기투자상품을 제외한 모든 금융상품의 운용을 짧게 가져간다. 쇼크가 오고 이후 대책마련이 구체적으로 시작될 무렵에 분할 투자와 비상금을 활용한 추가납입을 한다.

둘째, 장기목적 상품의 운용조차도 분산하여 투자한다. 물리적인 상품으로의 분산과 기간적인 분산을 동시에 취하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싱이 30살인데 55세 은퇴를 준비한 변액연금을 납입하게 되었다면 당장 무리한 금액을 설정하지 말고 시작시기를 1~2년 차이로 달리 하면 위험의 분산을 할 수 있다.

정리해보면, 앞으로 세계 경제가 활황기로 돌아설지 여부는 확신하기 어려운 반면 침체기에 쉽사리 빠져들 것 같지도 않은 모호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단기상품은 더욱 더 투자운용기간과 목표수익을 짧게 가져가고, 장기목적 상품은 기간과 물리적 분산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 정도로 요약해 볼 수 있겠다.

방법2. 전문가의 도움으로 투자판단을 하되 항상 기본은 분산임을 스스로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비상금(예비자금) 통장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어 보셨을 거라 믿는다. 적어도 재테크에 관심을 가질 정도라며 더욱 그러할 것인데 여러 활용법이 있다지만 투자에 곤해서는 비상금 통장이야 말로 위 모든 전략의 중심요소라 할 수 있다. 적어도 월급여의 3개월 이상, 자영업자의 경우 6개월어치는 준비해 두어야 하는데 시절이 하수상하니만큼 조금더 여유폭을 가져가도 좋다.

의외의 성과를 거둘 경우

말처럼 좋은 성과를 내는게 쉬운 일이 아닌만큼 가장 말미에 적는다. 일단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면 미련 없이 2/3의 투자이익을 회수하자. 그리고 2년짜리 채권에 관심을 두거나 큰돈이 아니라면 단순 정기적금을 들어도 좋다. 남은 1/3은 계속 유지하다 내가 2/3를 판 그 지점까지 깨고 내려갈 경우 전액 회수한다. 깨고 내려가지 않는 이상 계속 유지하며, 주기적으로 다길 쇼크를 대비한다.

 

 

마지막으로 비법보다 중요한게 있다는 걸 전하고 싶다. 그건 바로 수익을 낸 이후 지키고 다시 기회를 찾아 수익을 낼줄 아는 인내심이 달콤한 결과로 이어지는 경험을 했는가 여부이다. 기회가 닿아 수익을 내놓고 또 금방 낼 것처럼 뛰어드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다. 나는 1년에 단 두차례 거래만으로 30%정도의 수익을 거두는 사람을 봤다. 그리고 더이상의 관심을 두지 않는다. 취미로 경제뉴스를 보는 것 외에는 자기일에만 집중한다. 건강한 투자와 실익을 동시에 챙겨보는건 어떨까?

이글에 공감하시면 추천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