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와 독도문제가 동시다발 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최근 슈퍼주니어의 시원은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내용을 리트윗 하고 그의 아버지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비판의식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는 등 단순히 정치인들의 설전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의 참여가 두드러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기사 : 슈주 최시원 父子, ‘독도는 우리땅’ 트윗에 日팬 분노 ‘날계란 투척하자’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독도 문제는 대통령이 나서고 가수 김장훈은 독도광고까지 내고 하는 판에 위안부 문제는 그 사안의 중대성이 독도 이상임에도 관심을 갖고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자료를 찾기 위해 다양한 기사를 찾아 보았지만 시기별로 여러 내용들이 분산되어 있었고 정리된 자료를 찾가기 어려웠습니다. 비정부기구 알파(ALPHA)가 사료박물관을 추진한다는 뉴스기사를 클릭해서 보니 한국단체가 아니었습니다(기사내용으로 보아 캐나다단체로 추정). 매년 캐나다 교사들을 한국과 중국에 방문하게 하여 2차대전 생존자들의 증언을 듣게 하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지난 몇해 동안 분명 위안부 문제에 관련되어 산발적인 움직임들은 분명 있었으나 독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의례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회적인 이슈가 되거나 할 때 관련된 언급을 해야하는 입장에 있는 경우에 형식적인 발언도 종종 목격했습니다. 가슴 아픈 일이고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이메도 상대적으로 독도 문제에 비해 의견이 집중되는 통로가 적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일본의 전쟁 범죄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범 아시아권의 통합 단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제가 모르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나 찾아봐도 통합단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부 동남아 국가중에서는 적잖은 자국의 위안부 피해자들이 있으나 문화 특성상 쉬쉬 하는 풍조가 있다고 합니다. 피해국이라고 해서 다 적극적이기 어려운 현실도 있을 거라는 이야깁니다. 

일본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자신들이 했던 만행을 두리뭉실 넘어가려 하거나 과거 93년도에 있었던 고노담화도 무력화 시키려고 하는 등 점점 과거의 반성을 하기는 커녕 이미 일정 부분 인정한 부분도 철회하고, 지금까지 버티고 인정하지 않았던 부분들은 아예 없었던 일 취급하는 파렴치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증거가 있느냐고 오히려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형편이죠.

93년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은 담화에서 "위안소는 군 당국의 요청으로 설치됐고, 일본군이 위안소의 설치 관리와 위안부의 이송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위안부의 모집은 감언이나 강압 등 본인들의 의사에 반한 경우가 많았고, 관헌 등이 직접 가담한 적도 있었다"고 밝힌바 있다.
관련기사 : <日각료 '고노 담화' 수정 제안 파문>

그러니까 적당히 시간이흘러가면 일본도 결국에는 반성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는 통하지 않는다는걸 근래 일본 스스로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필자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정부와 민간에서 함께 참여학 아시아 각국의 참여를 독려하는 범 아시아권의 통합기구의 설립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주된 목적은 위안부와 야스쿠니신사참배 문제입니다. 아시다시피 야스쿠니는 전쟁범죄자를 사당에 모아놓고 영웅으로 떠받들고 있습니다. 물론 전범들 외에 일반 군인으으로 목숨을 다한 이들까지 다 같이 모아놓고 명분이라고는 조상을 모신다 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일본이 과거사 정리를 위한 아시아 각국의 공조가 이뤄지다 보면 일본의 반성하지 않는 침략의 역사와 독도문제는 자연스레 연결되어 한국의 명분이 더욱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글에 공감하시면 추천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