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열풍이 방영 앞둔 슈스케4에 엄청난 호재인 이유

싸이 열풍을 잘 들여다 보면 가벼운 의미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일부 안티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음에도 음원 소비는 아직까지 절대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방송차트1위는 한번 못해봤어도 2012년 한해의 최고히트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유튜브 조회수는 이글을 쓰는 금일 내에 삼천오백만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되고(조회수가 꺽이기는 커녕 늘어나고 있다) 음원차트 성적은 올킬한 상태로 무려 5주 넘게 유지하면서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요즘 SBS가 드라마와 예능 프로에서 크게 치고 나가고 있는 사이 KBS는 주춤하고 MBC는 뒤로 한참 쳐지고 있죠. 그래서 그런지 KBS 뮤직뱅크에서는 현재 싸이와 견줄 수 있는 가수가 전무한 상황에서도 1위 한번 주지 않으면서 온갖 비난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나마 남아 있는 방송사 음악차트니 어떻게든 공정성을 잘 살려 보자는 생각을 하던 소수의 사람들도 이제는 모두 손을 놓고 포기선언을 하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필자의 생각에 이쯤에서 새로운 대안이 통합 차트가 등장한다면 반응이 꽤 거셀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가온이나 한터 등이 뭉쳐 통합차트를 만들어 내던지요.

아무튼 YG 양현석이 밝힌대로 방송차트1위보다 음원차트1위를 훨씬 가치 있게 여기는 분위기는 이미 정착된듯 합니다. 싸이 열풍은 그러니까 올해만이 아닌 수년간에 걸쳐 소녀시대의 <Gee> 를 넘어서는 가장 큰 빅히트라 할만 합니다. 심지어 한류의 흐름를 바꾸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을 정도죠.

 

슈퍼스타K 시즌4에 싸이 열풍은 엄청난 호재일 수 밖에 없다.

슈퍼스타K는 국내 오디션프로의 원조라 할만 합니다. 오래전 스타일이 아닌 현재의 모습을 한 오디션으로서는 당연히 원조라 불릴 자격이 있습니다. 특히 엠넷은 제작 노하우가 쌓여 안주할 법도 한데 원조의 명성에 기대지 않고 해마다 새로운 시도를 성공리에 해내고 있습니다. 경쟁프로인 케이팝스타가 론칭하자 팀단위 참가를 허용하여 버스커버스커, 투개월, 울랄라세션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어 내기도 했죠.

올해는 싸이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합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불어 닥친 열풍이 슈스케로까지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간의 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싸이열풍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니까요.

싸이는 신해철과 더불어 자기철학이 있는 스타일입니다. 아주 없는 것보다 훨씬 낫조. 그러나 섵불리 말을 쏟아 내다 보면 논란의 불씨를 만들어 내기 마련인데 남들은 겪어보지 못한 여러 우여곡절을 겪어서인지 이제는 말을 함에 있어서 무리수는 그리 던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슈스케 심사위원은 싸이가 정말로 말을 아낄것 같지는 않습니다. 싸이는 싸이니까요. 연출을 맡은 김태은PD가 "싸이 심사위원의 독설이 이승철 심사위원보다 4배 강하다"라고 밝힌것만 보아도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갑니다. 그러니까 싸이만의 음악적 시선이 독설로 이어질 것이란 예고나 다름 없다는 것이죠.  KPOP스타에서 박진영의 심사평이 양현석과 엇갈리면서 많은 화제가 되고 그것이 흥행에 영향을 준것과 같은 현상이 슈스케4에도 있을 공산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승철의 심사평과 엇갈린 싸이의 심사평을 주목해보자.

화제가 될 것은 이미 예약되어 있는것과 다름 없습니다. 최근 육군 예선에서 싸이가 흘린 눈물이 이미 화제가 된 바 있죠. 슈스케의 새로운 시도가 제작진의 노하우와 만나고 다시 싸이열풍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슈퍼스타K4의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육군예선이라는 새로운 시도. 그 가운데 한 참 가자의 노래에 감명받은 싸이가 눈물흘리는 장면이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슈퍼스타K4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이 흥행에 모두 중요하게 작용하겠지만 가장 핵심은 바로 이미 성공한 스타들의 존재입니다. 1대 우승자인 서인국은 한동안 침체를 겪는듯 하더니 최근 '응답하라1997'로 이미지 반전에 성공하면서 재부각되고 있고 2대 우승자인 허각은 이미 스타로 자리 잡은지 오래이며 3대 우승자인 울랄라세션은 약간 주춤하고 있는 듯 하지만 불후의명곡이나 여러 프로에서 자리다지기를 하며 재부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준우승한 버스커버스커는 이미 슈퍼스타K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가 되었습니다. 이밖에도 여러 스타가 있으나 가시적이고 확실한 성적을 거둔이만 언급해보아도 이렇게 여럿이 되니 스타를 꿈꾸는 경쟁력 있는 지망생들이 슈스케에 몰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강남스타일>로 가요계를 평정한 싸이가 가세했으니 슈스케의 재미가 배가 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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