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일, 전고점을 돌파한 전거래일이후 한국증시는 펀드 환매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기관의 매도와 그에 동참한 개인들의 투매로 오전장은 완전 개판 오분전이었다.

아래 그림에 나오는 첫번째 저점 당시에도 미 선물지수는 50포인트 정도 상승중인 시점이었다. 평소라면 미증시의 이러한 강한 선물지수 흐름이 있다면 한국의 선물지수는 1%대는 되는 강력한 상승을 보이고 외인과개인은 아주 강력하게 들이 대었을 것이나 전고점에 대한 부담은 이보다 더욱 컸으며, 모두가 팔자로 나섰고 일부 코스닥 종목들은 폭락하기까지 했다.

낭만이는 전문가는 아니나 이정도 시황판단은 할 줄 알고, 순전히 개인투자자의 입장으로 이글을 쓰고 있음을 밝힌다.


미 선물지수는 본 포스트를 작성 중인 지금현재도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어찌 될지는 모르나 금일이 가장 좋은 조정자리에서의 주도주 매수 시점이 아니었나 싶다.


현재 시장의 주도주는 전기전자 어쩌고 하는데, 다 필요 없고 몇가지만 정리해보면

코스닥은 서눌반도체 하나.
코스피는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삼성SDI, 하이닉스 이정도 되겠다.

주로 LED, 2차전지, 자동차, 반도체 이렇게 네가지다.

이제부터는 기존 보유중인 개인들과 외국인의 손에 한국증시는 달렸다. 기관은 내다팔기 바쁘고 연기금은 매수하기는 하나 소극적이니 시장을 주도하지 못한다. 금일자 저점에 주도주를 공략하지 못한 개인들은 이제 구경만 하는게 좋겠다. 기 보유자들만의 파티가 열리게 되는 것.

무한정 상승하지 않을 것이고, 내일이 될지 모레가 될지 언제 한번은 가격조정을 줄것으로 보이므로 기다리는게 좋다. 고용지표 호전으로 미증시가 내일강한 상승을 할것으로 보이는데 만일 그렇게 된다면 한국시장은 내일시가부터 갭상승해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때 또 따라가는 것은 위험하다. 수익율 줄 가능성은 높지 않은데 반해 리스크가 더 크기 때문.

이제 기보유자들은 시장을 주도하는 코스피 대형 우량주들 중 위에서 언급한 종목을 사신분들이라면 일단 축하드리고, 그분들은 10일선이 깨지지 않는한 전량 보유하고 무한정 가면 되겠다.  10일선이 종가 기준으로 깨진다면 1/3 가량 매도하고, 만일 20일선을 거래량을 실고 강하게 하락돌파한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매도 치면 된다. 언제든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는게 바로 전고점을 눈앞에둔 지금 시점이므로 4월 6일 화요일자에 추가 매수를 하거나 신규진입하는 것은 말리고 싶다. 글을 쓰는 지금은 4월5일 4시경.

언제나 그랬다. 유동성 시장이 끝나고 실적시즌이 오면 늘 주도주는 탄생하고 그들만의 파티를 벌였다. 개인들은 낮은 가격에 잘만 사는데, 더 내려가면 추매는 할 줄 알아도 올라갈때 언제 다시 내릴지 모르는 불안감에 하루 양봉만 세워주면 팔아버리곤 한다. 그리고 그 종목이 주도주로 부활하여 매일 연이은 상승을 해도 다시 조정을 주면 사야지 하면 계속해서 오른다. 이것이 그들만의 파티라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날 일부 조정을 주면 다시금 가담한 개미들은 강한 상승후 쉬는 타이밍에 불과 몇일 질질대는게 보이면 갑갑해서 팔아버리고, 그 이후 다시 주도주는 쉬는 동안 축적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다시금 재상승의 불을 지피게 된다.

4월 증시를 내다보는 전망은 이렇다. 주도주는 강한 흐름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 고점징후가 그다지 보이지 않고 있다. LG이노텍을 한번 보자. 급등을 했음에도 전혀 조정을 줄 조짐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이렇게 주도주 가운데서도 가장 강한 상승을 보이고 있는 종목은 5일선만 깨지 않는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들고 가다가 5일선 타고 오르던넘이 깨면 바로 던지면 되는것이다. LG이노텍과 서울반도체만 조금 덩치가 작은 편에 속하므로 흐름이 조금 다르고, 나머지 종목들은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는 종목들이고 상승흐름도 이 둘에 비해 완만하다.

LG화학, 기아차, 삼성전기 와 같은 종목들은 10일선을 터치하거나 그 근처만 가고 절대 깨지 않는다. 장중에 깨지더래도 종가상깨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들고 가면 되겠다. 10일선을 종가로 깨면 일단 1/3이나 해외 흐름이나 거래량 추이를 보아 절반까지도 매도하고 지켜보면 된다.

지금은 강한시장이다. 주도주가 20일 선을깰 가능성은 그다지 없다. 강한 시장에 주도주가 적은 확율의 흐름을 보인다는 것은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을 다시금 강하게 줄 가능성을 말하는 것이며, 외인들이 매도로 돌아서지 않는 이상 거의 생길법 하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생길법 하지 않은 일이 생겼다면, 이유를 묻기전에 기계적으로 매도를 하는게 좋겠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는 분이라면, LG화학정도는 종가로 20일선을 깨서 절반을 팔더래도 나머지 물량은 어느정도 들고가도 되겠다.

자 4월의 한국증시 흐름을 진단하고 전망해 보았다. 개인들은 망설이다 뒤늦게 쫒아 가는 우를 범하지 말고, 시장이 강하면 강한대로 그대로 인정하고 따라 가면 되는 것이었음을 말하고 싶었다. 그리고 이제는 기보유자들의 잔치를 벌일때 이므로 섵불리 다시 따라 붙지 말자. 만일 시장이 예상보다 더 강하다면 전고점 돌파한 지금부터 쉬는 타이밍에 2등주들도 키맞추기하러 올라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앞으로 조정이 양호하게 온다면 그때 가담하는것은 괜찮을 것 같다. 그러나 조정중에 시장흐름이 견조한 것인지 가격과기간조정을 강하게 줄 것인지 판단하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시장에 참혀하지 않는게 좋겠다.

미증시와 한국시장이 동시에 폭락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주도주를 공략해서 수익을 보고 있는 분들이라면 위의 전략대로 흐름이 깨지 않는 이상 그냥 가는것. 하루하루 조금 내리고 오르고 하는것에 연연할 필요가 없는게 주도주의 장점 아닐까. 언제든 조금만 내리면 대기매수자들이 왕창 몰려들어 주가하락을 막아준다. 대장주가 괜히 대장주가 아니니.

아무튼 외인들이 시장을 사고 있을때는 그대로 따라가고, 그들이 팔기 시작하면 같이 팔자. 이게 오늘의 주장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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