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사람사는세상에 대한 이야기꺼리로 왔습니다.

전쟁터에 나가는 장수들도 사기가 진작되면 자신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지만 반대로 사기가 저하되면 쓸모 없는 존재가 됩니다. 보다 엄밀히 말하면 군을 이끌어야 되는 위치에 있는 존재가 자기 역할을 못함으로서 부대 자체를 약화시키니 여러 생명을 책임진 사람으로서의 역할마저 저버리게 되는 결과가 되조.

사람은 이성적이기도 하지만 감정을 갖고 살조. 필자는 심리학같은 수준의 논리를 말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그저 살아 오며 겪은 많은 일 들 중 늘 반복되는 어떤 현상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아침에 불쾌한 일이 있으면 하루가 불쾌해지고 여러 일들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가정에서

사회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인 가정에서의 하루의 시작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소한 다툼은 아무런 문제가될 수 없으나 그게 감정적인 언쟁으로까지 번지는건 절대로 삼가야 합니다.

가족간의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졌거나 생각의 차가 있을 경우에 자신의 원칙이 상대의 원칙과 배치되기도 하는데 그 때 그 원칙보다 더 중요한건 그게 서로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가 여부입니다. 최소한 어느정도 짜증을 나기는 해도 쉽게 잊어 버릴 수 있는 일이라면 내 원칙이 갈등보다 우선해도 되지만 갈등이 감정마저 상하게 되면 문제는 심각해지는 것이조. 이걸 구분하지 못하고 반복하게 되면 그 사람의 인생에마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학교에서

아침에 빈정 상하는 일이 있고 나면 학교에서의 공부에 영향을 미치게 되조. 공부는 학생의 기본적인 의무인데 기분여하에 따라 되고 안되고가 어딨느냐고 묻는다면 당신은 구세대.

제목과 내용중 아침을 타이틀로 한 것은 어찌 보면 어떤 시작의 대표케이스이면서 매일 반복되기 때문에 가장 일상과 관계 때문인데 실은 넓게 보면 모든 시작에 연관이 있습니다.

동기부여와 관계 깊은 기분상태

필자의 친구들은 대개 아직 어린 자녀들 때문에 힘이 나고 그 힘을 받아 피곤함을 잊는다고 말합니다. 자식사랑이 고된 사회생활을 견대 내게 되는 동기라 말하고 있는 것이조.

직장에서

잘되는 회사의 리더는 부하직원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개선점을 이야기 해주는 자리에서 결코 일방적으로 기분이 다운되도록 하지 않습니다. 분발할 수 있는 적당한 자극이 될 수 있는 정도는 필요하겠지만요.

특히 아침 회의시간에 기분을 다운 시키는 일이 있으면 그날은 안하던 실수도 하게 되고, 그 작은 실수들이 모여 그사람의 인상을 좌우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나를 알아주는 주군이 있다면

필자가 자주 보곤 했던 무협소설에는 이런 내용이 종종 등장합니다.

"김아무개는 고학으로 학문과 무술을 연마하였으나 속한 파벌이 중앙정계에 진출하기 어렵다. 주군이 나의 재주를 알아보고 인정해 주며 격려하며 뜻을 펼치케 해주니 그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
"고아였던 나를 거두고 사랑으로 가르쳐 주신 스승님의 은혜 깊고도 깊다. 그가 비록 남들에게는 효웅이란 말을 듣지만 그가 나를 아끼고 나의 재주를 알아주는 이상 세간의 평과는 상관없이 스승을 위해 살겠다"

이런식이조.

아침이 중요한 이유.

하루의 시작이 아침이조. 이 때 남의 기분을 얺잖게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나비효과가 일어날 가장 높은 확율은 아마도 아침에 일어난 사소한 일로부터일지도 모릅니다.

아침이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배려를 담아 전하고 배려를 담지 못할 경우 전하지 않는게 차라리 나을 것입니다. 긍정과 격려의 이야기로 하루를 시작한다면 없던 일도 생기고 안되던 일로 실마리를 잡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발상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 하는 책은 많지만 그게 그냥 되는건 아니며 대개 가족이나 가장 가까운 사람의 격려와 칭찬이 주는 긍정의 에너지가 가득할때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더 잘 생각나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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