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에도 분산투자가 필요하다고? 펀드 포트폴리오 추천및 운용방법

 

 

펀드에도 분산투자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얼핏 들어본 분들이 있을 테지만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증시가 오르면 펀드가입을 해야 하는지, 내리면 들어 둔 펀드 하나 있는거 환매해야 하는지 고민하는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펀드도 분산투자의 요령이 필요합니다.

01. 펀드와 전반적인 금융투자상품의 포트 비중과 밸런스
02. 펀드도 시기와 필요에 의해 분산투자해야 한다.

이번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주제가 바로 위의 두가지로 압축해서 볼 수 있겠습니다. 먼저 펀드의 분산투자에 대한 안내에 앞서 연재했던 글을 먼저 링크해드릴테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글의 내용은 투자전략 및 펀드 분류방법에 대한 안내입니다.

펀드 투자전략 베스트3선, 목적에 맞는 펀드분류방법 및 종류


 

펀드, 시기와 필요에 의한 분산투자요령

 

기본적으로 적립식펀드를 우선해 생각해야 하지만 거치형펀드도 필요에 따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 등록한 "월급통장을 CMA로 업그레이드 해야 재테크가 보인다" 라는 글에서 이야기 하였고 그 외에도 늘 상 주장하고 있는 비상금(예비금)을 일정부분 유지하고 있던 분이라면 증시가 큰 충격을 받았을 때 긴 안목으로 거치형을 가입해 둘 수도 있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왜 제목이 시기의 문제를 이야기 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내가 선택한 가입시기가 100% 정확한 가입시기인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는 것이고, 적립식이 갖는 위험분산효과에 더해 펀드 가입 자체도 시기에 맞게 나눈다면 시작부터 이기는 싸움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개 펀드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경우는 남들 다 좋다고 할 때 따라 가입한 펀드가 달랑 하나여서 혹여 증시여건이 안좋으면 당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위기의 진짜위험을 파악하라.

 

 

 

펀드가입전략의 핵심이자 직접투자와도 연관이 있는 이 내용은 투자판단에 도움이 되시라고 적는 내용입니다. 우선 지난 리먼브라더스 파산 때의 세계금융위기와 2011년 하반기를 강타한 그리스 디폴트 위험과 같은 외부적 위험에 대한 강약 판단을 어떻게 할까가 투자판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감안해서 그 이야기를 먼저 해보겠습니다.

미국은 기축통화인 달러를 찍어내고, 재정이 부족하면 국채를 외부에 팔기도 하며 소비대국으로서의 위치를 오랬동안 유지해왔습니다. 이 때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 그럼 도데체 얼마나 많은 나라의 은행들이 미 국채를 샀을까라는 점입니다. 물론 미국 국채의 위상이 아무리 흔들린다 하더라도 다른 그 어떤 나라보다는 안전한 편으로 보는게 맞을 것이지만, 그럼에도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고 어떤 이슈가 발생했을 때 미국 금융권과 연계되는 일이라면 세계가 같이 신음하게 됩니다. 이번 그리스 위기도 결국은 이태리와 프랑스까지 거미줄처럼 엮여 있는 서로간의 국채 보유 및 투자관계가 매우 복잡한데서 그 위치의 파급력이 큰 것입니다.


 

 

필자의 이번 단락은 필자의 개인적 의견이지만 투자판단에 도움이 되실 것으로 믿고 따로 블록처리해 올립니다.

01. 2011년과 같은 금융위기는 앞으로 최소 10년 이상 2~3년에 한번씩 단골손님으로 등장할 확율이 높다.
02. 글로벌 경기의 진짜 흐름은 중국에서 찾아야 한다.

즉 세계경제의 장기적 흐름은 중국의 GDP성장율이 어느정도 유지되어 주느냐가 관건이며 미국이나 유럽은 기대치를 상회하지는 못해도 기본만 유지해도 땡큐인 상황이라는 것이고, 결국 키는 중국이 쥐고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럼 리먼브라더스나 그리스문제는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중국의 문제를 긴 흐름을 파악하는 키로 이해한다면 금융위기는 만일 현실화 되었을 씨에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충격이 올수 있는 문제이며, 대응이 가능한 문제인 만큼 "충격과 해소"가 반복될 것이 예상됩니다.

2011년의 그리스문제는 결국 해결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지만 사실상의 해결이 아닌 봉합이며, 향후 10년이상 언제든지 재점화 될 수 있는 문제이므로 쉽게 안심할 수 없습니다. 특히나 금융의 문제는 실물경기가 안좋을때 터지면 그 위력이 배가 되고, 각 나라의 정부정책으로 보완할 수 있는 여력에 따라 위력이 가늠되어 집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예를 든다면 리먼브라더스 위기의 해법은 미국의 2차 경기부양책이었는데, 이번에는 각국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정책적 합의가 만들어 낸 유럽안정기금의 확충이 합의되면서 해결의 가닥이 잡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2011년의 위기에는 과거와 같은 경기부양 카드를 쉬이 꺼내들지 못할 정도로 인플레 압력이 심화되어 있으니 이전과는 차별화 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투자판단의 키는 결국 가입하는 펀드의 종류와 가입성격을 구분짓는데 필요하게 되겠조. 필자라면 어떻게 할까요.

예시1) 직장인 홍길동씨는 직접투자도 좀 해보고 펀드도 가입했다가 해약한 경험이 있다. 그런데 홍씨는 펀드를 다시는 하지 말아야지 생각했으면서도 몇년이 흘러 다시 펀드가입열풍이 불자 그때서야 늦은거 아닌가 싶어 펀드를 딱 하나 들어두었다. 그런데 운이 없는 것인지 가입 이후부터 질끔찔끔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면서 수익도 아니고 마이너스가 아닌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다가 어느날 목돈이 필요한 때가 오자 덜컥 손해를 보고 환매해 버렸다. 그러다 근래 증권사가 판매하기 시작한 10년장기투자펀드를 보고 "그래 이젠 장기투자해야겠어" 라고 각오를 다지면서 다시 펀드에 가입했다.

 

 

위의 경우의 문제는 과연 10년장기투자가 정답일까 라는 점이다. 5년을 내리다 못견디고 환매 했는데, 이 후 다시 5년만 오른다면 어떨까.  필자의 판단은 아무리 장기투자를 결심했다고 하더라도 한가지 펀드에 40% 이상의 비주을 싣지는 말자는 것입니다. 요즘 연예인 중에서 재테크 잘하기로 유명하다던 누군가는 방송에서 통장을 십여개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이게 다 진짜 제대로 된 투자로 인한 결과인지는 알 수 없으되 용도에 맞는 분산투자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라면 적절한 선택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시2) 회사에 갓 입사한 아무개씨는 대학입학(20세)때 부모님이 딱 하나 들어주신 종신보험(15만원, 10년납)을 7년째 불입하고 있으며 그외에는 보험을 비롯한 금융상품을 들어 둔 것이 일체 없다. 직장을 다니기 시작한 그해 아무개씨는 의료실비보험(3만원)과 펀드(20만원)를 가입하고 나머지는 모두 적금에 불입하였다. 이 때는 재테크에 대한 지식도 없고 수입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패턴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른 투자포트폴리오를짜기보다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부터 시작해 놓고 나머지는 차츰 공부하고 알아가면서 가입하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날 금융위기다 뭐다 해서 증시가 폭락하자 들어둔 2개의 적금 중 하나를 깨서 거치형펀드를 새로 하나 더 가입했다.  이유는 단기적 쇼크이며 각국정부가 봉합하지 않을 경우 입을 수 있는 손해가 봉합하면서 겪는 어려움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고, 결국 위기는 봉합되고 증시는 안정세를 찾아갔다. 어느정도 재테크에 대한 지식이 쌓이면서 긴 투자기간을 잡고 장롱 깊숙한 곳에 고이 모셔놓을 장기펀드(5년) 하나와 연금보험(5만원)을 추가로 들어 두었다. 10년짜리 펀드는 후일 결혼을 앞두고 목돈 지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자제하였고, 연금보험은 추가로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더 넣더라도 적은돈으로라도 먼저 시작하자는 생각으로 가입한 것이었다.

 예시이니 금액에 연연하여 보지 마시길 바랍니다. 일전에 100-나이의법칙에 대해서도 다룬 바 있는 것을 보신분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 부자지수 <100-나이의법칙> 적용 및 활용방법

위글에서는 여러분이 젊은나이라면 그만큼은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자 할때 원칙과 기준이 되어주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말도 있지만 위험을 분산시키는 방법을 일부 도입해 수익성은 높이되 안정성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방법론을 이글을 통해 제시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추천버튼 클릭 부탁드리면서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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