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지수 <100-나이의법칙> 적용

재테크 법칙은 절대적인 기준은 될 수 없지만 세상의 경험이 어느정도 녹아 있기 때문에 참고할만은 하다는 생각입니다.

 

 

가장 흔한 것이 바로 '72의 법칙'이 있는데, 이는 투자가 왜 필요한지 여부와 투자원금을 불려나가는 기간까지, 이유와 목적에 합당한 과정 전반에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에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며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시대를 거쳐 오늘날에는 단순히 땅을 사놓기만 땅값이 오르고, 은행이자가 연12%에 이르는 것과 같은 놀라운 자산증식방법은 기댈 수 없게 되었고, 한국의 금융자본들은 선진국들 처럼 낮은 이자소득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몇해 전 한국에 불어닥친 브릭스 펀드 열풍도 사실은 중국, 브라질과 같이 한국보다는 첨단산업의 경쟁력에서 조금은 뒤쳐져 있지만 발전속도는 오히려 더 빠르고 잠재력은 무궁무진한 나라의 높은 경제성장율에 비례한 자산증가효과를 해외 펀드투자라는 수단으로 간접적인 수혜를 보고자 했던 한 수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수익율을 쫒아 자본이 국내를 벗어나 해외까지 나아가고 있는 현 시대에 우리들은 어떻게 미래를 대비해야 잘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요? 이럴 때 '100-나이의 법칙'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00-나이의법칙>은 낸시펄이 근무하고 있던 공공도서관에서 10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숫자만큼의 페이지를 일거보면 책의 가치를 판별할 수 있다는데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이를 투자에도 영역을 확장해 생각해 보면 100에서 자신의 나이만큼 뺀 뒤 나온 숫자의 비율만큼을 고수익을 쫒는 위험자산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안전한 적금이나 채권에 배분하자는 것입니다. 이 투자방법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필자가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짚어 드리자면, 일반인들은 투자의 기준과 원칙을 세우고 철저하게 지키는것이 어렵기 때문에 그 기준을 세우는 한 방법으로 이러한 법칙이 제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최선을 추구하지만 차선 역시 대비해야 하는게 자산관리입니다. 최선은 가장 효율적인 자산운용으로 실패없는 투자로 고수익을 유지하는 것이겠지만, 그보다는 가장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방법으로 경기의 사이클을 이해하여 때에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율조정을 하되 그 기준을 <100-나이의법칙>에 맞추는 방법입니다. 예컨데 40대가장 A씨가 있다면 <100-40>으로 60%의 고수익 비중의 설정이 기본이겠지만 경기상황을 감안하여 55~65%사이로 조정해 생각해 볼 수도 있으며 항상 기본은 법칙의 의거한 60%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항상 기준과 그 기준을 지키는 세부원칙을 세워두어야 시류에 따라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자산증식의 핵심은 자기계발로 인한 수입증가이며 재테크는 보조라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필자가 주식의 직접투자를 말할 때 가장 우려하는것은 위에서 말한 경기사이클에 맞춘 융통성 있되 장기적 관점의 긴 흐름의 투자가 아닌 단기수익만을 쫒아 자기계발에 소홀한다면 경기가 좋을때는 일정부분 수익을 거두지만 조금만 흔들려도 여기에 더 집착하게 되면서 본업 및 재테크 모두가 흔들리게 되고, 본말이 전도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자지수 <100-나이의법칙> 활용

한국은 밸런스가 붕괴된 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그저 국력에 비례할 뿐인데, 파생, 선물옵션시장은 세계최대규모를 가졌고, 시민들은 금융상품의 비중보다 부동산에 지나치게 많은 비중을 배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한국 역시 금융 투자의 비중이 점차적으로 올라갈 것이고, 그 와중에 자신의 자산을 지키고 나아가 불려나가는 것은 필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투자원금이 커질 수록 수익율 보다는 안정성에 비중을 배분해야 하는데 재테크를 수동적으로 이끌려 계획없이 할 경우 나중에 원금이 커져도 어찌할 줄 모르고 허둥대게 됩니다.

저금리, 저성장, 그리고 인구감소의 시대에 접어들게 된 지금, 우리에게 당면한 과제는 물가상승율을 상회하는 자산지키기이며, 이때 필요한 것이 부자지수를 비롯한 기준을 세운 재테크의 실천일 것입니다. 아직 기준을 세운적도 목표를 정한것도 없다면, 재무설계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필요성과 목표를 확립한 후 능동적인 인생을 살길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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