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커플선언, 언제부터

Posted at 2010. 3. 13. 07:30// Posted in 연예가 브리핑

* 멀티블로그로 운영을 시작하려다 만 싱랄라블로그의 내용을 옮겨 수정보완해 포스팅 하는 글임을 먼저 밝혀둡니다.*

1992년 최수종 최진실 주연의 질투라는 드라마가있었다.

우리나라 트랜디 드라마의 효시라고 할만한..아니 대개 다 그렇게 인정하고 있는 이 드라마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의 개방적인 사고방식이 드라마에 적용되기 시작한 작품이라는 의미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넌 대체 누굴 보고 있는거야~" 라며 시작하는 동명의 주제곡 또한 큰 인상으로 남아 아직도 흥얼거리거나 노래방에서 부르는 중년들도 상당수.. 그러고보니 드라마주제곡이 본격적으로 가수들의 입을 빌려 노래하게 되는 것도 이 드라마부터인듯?

질투를 언급하게 된 것은 이 즈음하여 우리나라 사회전반적인 사고방식이 개방적으로 변화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다.

사실 88년에 직접선거로 바뀐 이후 몇년이 지나 본격적인 변화가 이 즈음해서 다가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조금더 과감하게 말하기 시작하였고, 과감히 표현하기 시작했으며,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연애관을 드라마에서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방송가에서도 이 개방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어왔다!!!

방송가는 은근히 보수적이었다. 시민들의 사고방식 보다 더욱 더 그러했다고 할 수 있는데 90년대부터 바뀌기 시작하여 이제는 방송가가 더욱더 개방적으로 가고 있다. 90년대 후반부터 연예인들의 연예스토리는 남몰래 하는 것이 아닌 드러내놓고 하는 할리우드식 스캔들처럼 되어갔다. 사귀다가 헤어지거나 결혼 후 헤어지는 경우가 이제는 공공해졌다.

박철-옥소리, 이찬-이민영 과 같이 안좋은 경우로 헤어진 경우도 있었고, 이승환-채림, 명세빈-지누. 이동건-한지혜, 소유진-라이머, 이서진-김정은 등 성격차이로 헤어진 경우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언제나 바람잘날 없는 연예계!!!

화려함을 달고 사는 연예계이니 만큼 우리가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세상이 있는것일까.


'스타결별' 에는 몇가지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은 공공연하게 다들 아는 이야기.


그럼 장윤정-노홍철 커플은 어떠한 경우일까?

하하-안혜경 의 경우와 같이 너무 오랜 관계만을 유지하다 성격차이라나 뭐라나 하면서 헤어졌을까?
개인적으로 응원하던 김주혁-김지수 커플도 바쁜 스케쥴에 밀려 헤이졌다는데...

의학적으로 사랑의 감정은 3년을 넘기지 못한다고 하던가. 무슨 사랑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 어쩌구저쩌구하는데...그런 핑크빛 무드는 한창 인기절정의 스타로써 바쁜 스케쥴을 소화하다보면 두번 볼 것을 한번보게 되고 뜸하게 보다보면 뜨겁던 감정이 식어버리고 마는것.

오랜 연인이 결국 결혼에 골인하게 되는 것은 사랑의 감정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잦은 만남과 대화, 그리고 오랜 시간만큼의 정이 동반되었을 경우일 것이다. 사람이 세상에서 놓칠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은 함께 한 시간대비 그 만큼의 마음속 비중이 쌓였을 때 이야기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짐이되어 마음을 누르게 된다.

게다가 연예계라는 곳이 기자들의 '설설' 이 난무하고, 주변사람들이 전하는 루머하며.. 잘생기고 멋지고 돈많이 버는 탑스타들은 더더욱 그럴 확율이 높겠지.

스타들은 높은 인기많큼 바쁘다.

모 방송사에서 인기리베 방영중인 '골드미스가 간다' 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잘난 사람은 잘난대로 살고, 못난 사람은 못난대로 산~~다"
라는 가사를 가진 노래가 갑자기 생각나는군...무튼...

잘나가는 연예인들은 뭐가 달라도 다른 것일까.

'골미다' 의 출연진들을 보면 여자로서의 개인적인 매력은 각각 다르겠지만 한결같이 현재 방송가에서 한자리 꿰차고 있는 여성들이라는 것.

그들이 능력이없어서 혹은 남자가 없어서 아직까지 솔로인 것일까?

최정윤의 경우 과거 한때 내가 근무했던 기획사소속의 연예인이었기 때문에 간간히 보고는 했다. 물론 그녀는 기억할리 없겠지만(사실 거의 기획사 사무실에 오지도 않았다.)

연예이이 다 그렇겠지만 실물을 보면 깜짝 놀란다. 어찌 저런 작은 사이즈의 얼굴에 빛이 나는 듯한 외모일까? 감탄하게 될뿐!!

박소현이 이병헌과 함께 20대일때 출연했던 '내일은사랑' 에서 그녀는 정말 풋풋한 매력이 발산하였었고, 그녀를 남몰래 사모하던 남성들이 전국에 널려 있었다.


이와 같이 능력있는 여성들은 바쁜 스케쥴과 일에 심취한 나머지 연애조차도 멀리했거나 혹은 남몰래 사귀다 헤어졌거나 했을 것인데..그녀들을 보면 능력이 무기가 되기도 하고 행복의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는 한다.

이 아름답던 여성이 이제 나이가 꽉찬 정도가 아닌 골미다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많은 언니축에 속한다니..

현재 장윤정과 노홍철의 공개 연인선언 이후 둘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응원하던 많은 시청자들은 또 다시 "역시나 그렇지" 라는 공식을 떠올리며  씁쓸해 마지 않고 있다.

"바쁜 스케쥴로 만남이 뜸해져 소원해진탓"

연애를 하다보면 남들은 모르는 둘만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것을 남이 어찌 알까. 그래도 큰 윤곽으로 보면 흔히 기사에서 나오는 "성격차" "바쁜 스케줄로 인한 뜸한만남" 등이 맞긴 맞는 말 같다.

어느덧 공개연인 선언과 공개 데이트를 즐기는 연예인이 많아지고 그들의 방송출연이나 사생활이 뉴스를 온통 도배하는 시절이기는 하나 많은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연예인들은 사생활도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상투적인 결론은 내리지 말아야지. 암암 그들도 존중받아야할 국민의 한사람이요. 개인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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