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 절망 속에 꽃 피운 사랑의 위대함!  <풀빵엄마><엄마의 약속> 등.

글을 써나가기에 앞서 휴먼다큐 <사랑>을 제작하고 있는 MBC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먼저 전합니다. 삶을 살아오며 겪어온 많은 것들은 내안의 감성을 메마르게 하고 많은 세상 사람들이 거짓을 말하고 남을 이용하는 행위를 하는 것을 보면서 마치 전염이나 된 듯 내 자신의 마음의 문을 닫고 의심하며 경계하며 살게 하였습니다. 

휴먼다큐 <사랑>은 그런 내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삶속의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너무나 고마운 프로그램입니다.

 


휴먼다큐 <사랑> 풀빵엄마 - 어느날 훌쩍 커버린 은서

싱글맘이자 두아이의 엄마 최정미씨는 위암 말기의 고통 속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한 겨울에도 풀빵장사를 했습니다. 어느날 항암치료를 받으러 간 병원에서 배에 차 있던 복수를 빼내고 불안해 하던 정미씨. 그녀는 그동안 희망을 갖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지만 조금씩 마음 속을 잠식해 들어 오는 불안감을 떨치기 힘듭니다. 그래서 의사선생님에게 애써 웃음지으며 생존확율에 대해 묻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안좋은 결과를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녀는 2009년 7월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사랑>은 진실되지만 <사랑>은 그렇게 위대하지만 가혹한 운명은 그렇게 그녀를 떠나가게 했습니다.

<풀빵엄마> 편을 보며 많은 시청자들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너무 빨리 의젓해진 은서 때문이었습니다.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 은서는 7살(당시)의 나이에 두살 어린 동생 홍현이를 목욕시키는 등 돌보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설겆이까지 척척해냅니다. 그러면서도 엄마가 빨리 퇴원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설겆이를 하면서도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라고 말하던 은서를 보며 말라버린 제 눈의 눈물샘은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눈가에 눈물이 맺혀 흐르고 있네요.

다행이 이제 은서는 3학년이 되어 댄스교습도 받고 피아노도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전 은서가 후일 멋진 인생을 살 것이라 믿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휴먼다큐 <사랑> 속의 내 이야기

<내게 남은 5%>는 제 기억속에도 선명한 '틴틴파이브'의 멤버였던 이동우씨가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희귀병으로 시력상실에 걸린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엄마의 약속>은 아이를 낳은 이후 4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소윤이 엄마 안소봉씩의 이야기 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웃의 이야기입니다. 저마다 속에 담고 있는 사랑의 이야기 입니다.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일을 더이상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의 이동우씨의 모습을 보며 눈물 짓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누구에게다 닥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느날 불현 듯 찾아오는 불행은 남의 이야기일 수 없습니다.

가끔 군입대 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훈련병시절 유서를 쓰고 낭독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편부모 가정이 많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저마다 가진 가슴아픈 사연은 내무실에 함께 자리 하고 있던 동기들을 모두 하나로 묶어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인생의 굴곡은 누군가에게는 일찍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조금 더 늦게 찾아옵니다.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그렇게 그 안에서 치열하게 부딪혀 가며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눈물겨운 도전. 그것은 바로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어린 나이에 이미 한순간 한순간의 소중함을 알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일찍 깨달아 버린 은서의 모습은 너무나 사랑스러우면서도 마음이 아프게 합니다.

 

MBC휴먼다큐 <사랑>은 지난 5년간의 방송 후일담을 2011년 4월 30일 전파로 내보내며 다시 심금을 적시는 이야기를 전하려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전해질 이야기들이 제 마음을 아프게 할 것을 알면서도 또 다시 시청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고마운 마음 때문입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휴먼다큐 <사랑> 내게 주어진 소중한 삶.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휴먼다큐 <사랑>. 우리에게 주어진 삶 속에서 찾을 수 있는 행복은 결국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삶. 그것 자체가 아닐까요.

문득 떠오르는 곡이 있습니다. 변진섭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조> 라는 곡이조. 변진섭이 이 곡을 부르며 활동하던 시절을 보낸 분들이라면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대 어깨위에 놓인 짐이 너무 힘에 겨워서 길을 걷다 멈춰진 그 길가에서 마냥 울고 싶어질 때 아주 작고 약한 힘이지만 나의 손을 잡아요. 따뜻함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 어루만져 줄게요"

"때론 내가 혼자 뿐이라고 느낀 적이 있었조. 생각하면 그 안은 순간에서도 하늘만은 같이 있조. 아주 작고 약한 힘이라도 내겐 큰 힘 되지요. 내가 울 때 그대 따뜻한 위로가 필요 했던 것처럼"

"우리가 저마다 힘에 겨운 인생의 무게로 넘어 질 때 그 순간이 바로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거조"


우리는 한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후회하는 일도 있고 가슴 아픈 일도 있겠지만 사랑하기를 멈추지 말고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까지...어느하나 소홀함 없이 사랑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휴먼다큐 <사랑>은 제게 그것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며 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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