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라라라에서 f(x) 멤버들이 국가스텐과 함께 부른 Don't Speak 는 결코 쉬운 노래가 아닌데, 정말 멋지게 소화 하는 것을 보며 그동안 개인적으로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던 f(x)라는 아이돌을 다시금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슈퍼주니어 (예성, 성민, 동해, 려욱, 규현), f(x) (빅토리아, 크리스탈, 엠버, 루나, 설리), 그룹 "짙은", 정인, 아이유, 박새별, 탐탐, 국카스텐 이 출연했습니다.


상반기 특집으로 방영된 23일 방송에서 특히 눈에 띄었던 것은 아이유과 탐탐이 함께 부른 무대, 그리고 국카스텐과 f(x)가 함께 부른 비트리올과 Don't Speak 였습니다. 듣는 동안 이런말 하기 조금 민망하지만 필이 아주 강하게 오는 노래였다는 것과 더불어 그것을 훌륭하게 소화 해낸 f(x) 멤버들이 왠지 참 예쁘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예쁘다는 외모적인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 노래를 부르는 모습 자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아쉽게도 직접 녹화를 하지 못하여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차후 구하게 되면 다시 올리겠습니다) 일단 국가스텐의 명곡 "비트리올" 을 먼저 보세요. f(x)가 국가스텐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데 왠지 전율까지 느껴지더군요. 곡 자체도 너무 좋구요.

국가스텐 - 비트리올

고장이 난 넌
서랍을 뒤적거리면
참을 정할 약을 꺼내고
한탄을 하네 창밖은 너무나 반가워

연락이 없던 시간은 나를 찾아와
무거워진 귀를 잡고서
얘기를 하네
밖에서 날 기다린다고~.

저물어가는 머리속엔
오로지 서성거리는 유령이 되어
가늘하네 나를 감싸네

흐르지 않던 계절은 나를 배신해
손을 흔든채 표정을 바꿔
옷을 훔쳐 나를 감싸네

머뭇거리다 안개가 되어 버리고
탁류위에 일렁거리며
사진을 꺼내 입에 넣어 배를 쳐다보네

무거워진 넌 말을 잃어버린채
어두워진 창문을 보며
입을 벌리네 비틀거리는 소리를 내며

No Doubt - Don't Speak

노다웃의 돈스피크는 모르는 분들이 없겠지만 뮤비를 다시 한번 올려 혹시라도 모르는 분들에게 어떤 곡인지 보여드릴게요.



 

방 송 후 기 (살짝만정리)

크리스탈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장르의 인디밴드 국가스텐과 함께 새로운 음악,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서 너무좋았습니다. No Doubt를 평소 좋아 했는데 직접 노래를 부르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앰버
녹음실 갈때마다 긴장하던 저였기에 이번 음악여행 라라라 녹화때도 많이 긴장했습니다.
근데 막상 녹화에 들어가니 밴드도 있고, 핸드마이크도 있어 편안한 곳에서 노래한다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그래서 feel받아서 노는 느낌으로 즐겁게 녹화에 임했습니다.

루나
평소 좋아 하던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 영광이었구요. 특히 독특한 무대였던 녹음실 무대에서 국카스텐 밴드와 각자의 개성과 색깔에 맞게 노래를 해보고 해 너무 좋았던거 같습니다.

설리
음악여행 라라라 녹화를 처음해보았는데 정말 독특하고 재밌었습니다.
평소에 저희가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어요.
꼭 다시 한번 국가스텐과 함께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빅토리아
이번 조인트 무대. 국가스텐과 함께 하게 되서 정말 영광이었구요. 사실 처음 접한 노래였는데 완전 팬이 되어 버렸고,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기회가 되었을때 자주 접하지 못하는 음악들을 또 하고 싶구요.


상반기 특집이었던 이번 무대는 스타 가수들이 한데 모여 조인트 무대를 갖는 성격을 띄고 있었기에 전혀 음악적 스타일이 다른 국가스텐과 f(x)가 만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려를 불식하고 정말 제대로 된 곡을 선보여 절 놀라게 했던 것이조.

"개인적으로 루나의 가창력이 가장 놀라웠습니다." (반해버릴정도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역시 '라라라' 의 진행자이면서 가수와 연기자 로도 활동중이신 김창완님이 후배가수 한둘도 아니고 스무명에 육박하는 후배 출연진들에게 적절한 토크로 근황을 듣고 음악적 견해를 묻고 답하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그러한 모습은  다정한 선후배의 그것과 다름 아니었습니다. 김창완님의 부드러운 토크는 여러 아이돌들이 편안한 대화를 이끌어 내는데 부족함이 없었고, 가감 없는 솔직담백한 대화가 이어져 보기 참 좋았습니다. 특히 아이돌의 대중에게 다가가는 음악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아이유나 슈쥬의 멤버들이 이야기 할때는 나름대로 깊은 고민과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다시 보고픈 좋은 코너 였습니다. 글과 사진으로는 미처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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