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닷컴 과 카라야가 여성패션 쇼핑몰 돌풍을 몰고 온것은 어찌 보면 사건 아닌 사건이랄 수 있는데요.
관련링크) 사자비, 연예인 쇼핑몰 운영할 뻔 했던 사연과 연예인 쇼핑몰 순위 http://neblog.com/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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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비, 연예인 쇼핑몰 운영할뻔 했던 사연
5년전쯤이었을까. 사자비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자리잡은 연예 기획사에서 근무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현재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남자배우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었는데, 당시에는 그 배우분들 유명세가 지금같지 않았조. 이미 서른을 훌쩍 넘긴데다가 꽤 긴 연기경력에도 불구하고 인지도도 낮고 인기도 그다지 없었습니다. 기획사내에 소속된 연기자중 당시에도 톱클래스 였던 연기자는 20대 중반의 젊은 인기배우 한명뿐이었고 모든 기획사의 지원은 그쪽으로 쏠려 있었더랬조.
이미 가정도 있고 연기자 생활에 비전이 없어 포기하려고 했던 그 배우분들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뛰어든 작품에서 소위 흥행돌풍을 일으켜 지금은 톱배우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 중에서 대박한번 치고 후속작으로 인기를 이어가지 못하는 한분이 있는데요.
그 배우분은 기획사 이사였던 사자비의 매형과 매우 친분이 깊었습니다. 무명이지만 나름 연기자로 자리 잡아 가고 있던 그 배우분은 그때 부터 연예인 쇼핑몰에 관심이 있었는데요. 그 당시 사자비와 함께 열심히 궁리하여 잘 자리잡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잘나가는 연예인들은 CF면 충분하지 굳이 쇼핑몰까지 운영할 필요를 못느끼고 있었고, 주로 패셔니스타로 이름좀 알리던 몇몇 연예인들만 쇼핑몰을 운영하였던 때입니다. 그런데 불과 몇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현재는 연예인 쇼핑몰이 일일이 기억하기 힘들정도로 많군요. 초기 트랜드를 빠르게 캐치하여놓고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분들의 창조적인 아이디어도 대개 이렇게 그 구체적인 실천의 벽에 부딪혀 사장되는 경우가 많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마저도 듭니다.
잘나가는 연예인 쇼핑몰 순위에 단상
연예인은 이미지 관리해야 되조. 그건 쇼핑몰도 마찬가집니다. 괜히 오픈했다가 반응없으면 이미지만 실추 되는 꼴이 되니까요. 그래서 초기부터 지금까지 톱클래스 배우 가수들은 거의 참여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대중화되면서 나름대로 톱클래스로 점점 그 영역이 넓혀져 가고 있기는 합니다.
매경뉴스에 소개된 연예인 쇼핑몰 순위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사자비는 객관적인 통계를 접할 기회가 없어 순위정보정도만 인용하겠습니다)
작년3월 오픈해 말그대로 '대박' 을 친 경우인데요. 사실 방송인이라고는 하지만 무엇하나 도드라진 데가 없는 에이미는 개인적으로 호감이 가지는 않는 편입니다. 아침방송에 출연하여 아무말없이 따라만 다니는 역할도 하고 있고..아무튼 오픈1년도 되지 않아 하루 매출이 6~7천만에 이른다니 정말 인기는 인기인가 봅니다. 이정도쯤 되니 나름 톱클래스에 속한 연예인들도 쇼핑몰 운영에 서서히 발을 들여 놓는 것이겠조.
1년만에 1위까지 급상승한 더에이미의 흥행이유는 "타고난 사업 감각과 귀여운 이미지 접목" 이라는군요. 대박은 그냥 오는건 아니니 사업감각이 좋기는 한가 봅니다. (가끔 마케팅 성격이 짙은 뉴스가 언론에 실릴때가 있습니다)
배우 진재영씨가 직접 운영한다고 소개 되어 있는데, 사실 뭐 백프로 믿지는 않습니다. 직접~은 맞되 그 직접적인 참여율이 높을 가능성은 높지 않은...그런 거라 보는 것이조. 그래도 쇼핑몰의 사업주가 본인 이름으로만 되어 있기만 해도 꽤나 책임감 있는 겁니다.
'아우라제이' 의 특징은 귀엽고 여성스러운 컨셉인데요. 배우 진재영씨의 특징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성공의 한 요인일듯 합니다. 여배우의 인지도와 이미지가 상품과 직접적으로 매치 되어 소비자들에게 보여졌을때 상품 구매욕구가 일어날 것은 불을 보듯 뻔한게 아닐까 합니다. 이것을 반대로 생각해보면 배우의 이미지와 걸맞는 상품컨셉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쪽박은 아니어도 쇼핑몰을 운영하는 이유도 어설프고 그다지 수익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예전에 머니야님이 발행한 연예인 쇼핑몰 관련 포스트의 주된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소유자가 누구인가 하는 점이었는데요. 그만큼 쇼핑몰 사이트에 대한 신뢰를 중요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어짜피 연예인 쇼핑몰이던 아니던 상품을 구매하고 배송 받고 사용하게 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뢰가 가지 않으면 굳이 연예인 쇼핑몰을 이용하기보다 옥션, 지마켓을 이용하는게 차라리 나은 선택일 수 있으니까요.
이름은 '아이엠유리' 인데 대표자는 백지영씨로 되어 있고 이 두 단짝이 공동창업하여 초기부터 화제가 되었습니다. 창업 1년만에 매출이 '백억' 이 넘었다는 군요. 3위인데 이정도면 대박은 대박입니다;-_-
이부분은 조금 의아 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요즘은 확인해보지는 못했지만 티아라닷컴이 방송을 타기 시작했을때만해도 실제 쇼핑몰 자체에대한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궁금한김에 많은 관련 글을 찾아보고 했었고...
카라야의 하루 평균 매출은 3천만원정도라는데, 참 걸그룹 열풍이 연예인 쇼핑몰의 인기까지 이어진다는게 요즘 세상이긴 하나 봅니다. 소속사에 운영하며 직접적인 지원도 많았을 테지만 사실 오픈전 사람들의 추측을 넘어서는 인기를 끄는데는 나름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부분들을 어느정도 해결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성쇼핑몰 가운데서 1위에 오른 로토코는 그룹 ‘오션’ 출신의 오병진 씨가 운영하는 쇼핑몰이다. 2006년 오픈해 지금은 제법 자리를 잡았다. 제품선택, 모델, 사진촬영, 사이트 운영, 포장 및 배송까지 오병진 씨가 직접 관여한다. 13만명의 회원에 하루 1만5000명가량의 방문자를 자랑하고 있다.
패션 트렌드를 공통분모로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성 마니아층을 확보해 ‘로토키스트’라고 부르며 커뮤니티를 확장하고 있는 게 이 쇼핑몰의 차별화 전략이다. 사실 오병진 씨의 경우 자체 브랜드 인지도는 높은 편이 아니지만 탁월한 동료 인맥을 마케팅에 잘 활용하는 케이스. 최근에는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과 함께 ‘로토코 인티모’라는 자체 브랜드도 론칭했다. 모델로는 송종호, 전준홍, 조동혁, 마르코, 여욱환, 임주환 등이 나섰다.
지난 4월에는 코스닥 상장사인 다휘를 통해 우회상장에도 성공했다. 상장과 함께 온라인 쇼핑몰 사업은 물론 오프라인에도 로토코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미 서울 청담동, 부산 서면 등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2월 무렵 대리점, 직영점, 백화점 등에 오프라인 점포를 30여개까지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꽃거지' 패러디로 유명해진 유세윤씨의 쇼핑몰 '엘프걸' 은 패러디로 인한 인지도 상승도 한몫하였겠지만 사자비는 유세윤씨가 운영하는 지도 모르면서 '엘프걸'은 알고 있었습니다. http://www.elfgirls.co.kr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뜻이고 인지도도 은근 높다는 것입니다.
사자비가 '엘프걸'을 알게된 경우를 솔직히 말하자면 쇼핑몰 모델이 이쁜 관계로 관련 사진이 블로거나 카페를 통해 많이 퍼진 상태였고, 종종 볼 수 있었던 것.(그걸 클릭해서 본 사람 심리는 다들 아시겠지만 -_-;)
'헤이요'는 제휴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는 쇼핑몰인데요. 박수홍 박경림 이지훈 씨등이 입점해 있는 헤이요는 여러 대형쇼핑몰과도 협력하여 공동 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모 쇼핑몰에는 조금 철이 지난 상품을 대거 할인된 가격으로 넘겨 파는것도 목격했습니다. http://www.heyo.co.kr/
'노홍철닷컴' 은 일전에 관련 포스팅을 한적이 있습니다. 굳이 단독 쇼핑몰 포스팅을 준비한 이유는 쇼핑몰 디자인이 독특한 점도 있지만 상품구성도 매우 노홍철 스럽기 때문이었습니다.
원투의 오창훈씨가 오픈한 '모카치노'[바로가기] 쇼핑몰의 컨셉은 '트랜디한 브랜드, 왜 내겐 맞는 사이즈가 없는걸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하여 그에 맞게 최대한 다양한 사이즈(주로 빅사이즈까지) 를 제공하여 다앙한 체구의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게 하려합니다.
"연예인 쇼핑몰의 성공의 관건은 자신의 이미지에 적합한 사이트 기획과 구축 그에 맞는 상품의 선택입니다."
메인테마의 설정 후 연예인이라는 강점이 더해지면 일단 어느정도 먹고 들어가는 셈이지요
카라가 티아라 따라서 화보집 찍은 이유
위링크나 더보기를 클릭해서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현재 연예인 패션몰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더에이미 2위는 아우라제이 등 톱클래스 연예인은 그다지 보이지 않습니다.
황정음, 백보람, 노홍철 등 대개 히트메이커이긴 하지만 유재석이나 소녀시대와 같은 네임벨류가 되기에는 아직 부족한 연예인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쇼핑몰 오픈한 시기를 보면 지금보다 더욱 인지도가 떨어졌을때부터 나름 열심히 활동하여 부수익도 얻고 현업도 충실 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이 되어주는 역할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원더걸스나 소녀시대 만큼은 아닐지라도 나름대로 가장 근접하고 막강한 인기를 구가중인 티아라가 티아라닷컴을 방송을 통해 리얼 도전기를 선보이게 되면서 양상은 많이 달라 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즉 이제는 톱클래스 연예인도 쇼핑몰 운영에 매력을 느끼게 되면서 계기만 되면 뛰어들고자 하는데 주저함이 없어 지는거 같습니다.
이유 없는 대박은 없다.
사실 톱클래스 연예인이라고 아무나 대박대열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말그대로 연예인의 상품성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제아무리 인정 받는 연예인이라도 다 같이 CF 여왕이 될 수 있는건 아니듯이 말이조.
그나마 CF는 이미지만 맞아 떨어지면 기획사랑 광고주랑 알아서 준비해주고 광고만 촬영하면 되는 일이지만 쇼핑몰 운영은 조금 다릅니다.
상품을 보여주고 팔고 배송하고 A/S까지 해야 하는 쇼핑몰은 조금만 관리에 소홀해서 불만 어린 목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는게 의류사업이니까요. 사자비가 7년을 옥션과 지마켓 파워딜러로 활동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손님은 왕이다라는 생각에 너무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서 판매자를 깔보는 경향이 매우 짙습니다. 아이돌의 팬들의 연령층이 낮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러한 경향은 조금 덜할 듯도 보이지만..암튼 한국인의 속성이라고 해두조.
언제 어디서든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해보면 쇼핑몰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며, 특히나 카라야나 티아라닷컴처럼 흥행하고 일일방문자가 수십만명에 이르게 되면 잡은이 안생길래야 안생길 수 없는 일입니다.
혹시 인터넷 쇼핑몰 의류의 반품율이 얼마나 되는지 아시는분 있을까요? 네 대개는 20%정도입니다. 배송하고 교환해주고 하는데만 택배비 휩니다. 고객관리를 매우 잘하였을 시에 10%미만으로 불만족 평가가 줄어들지만 그정도 이하로 가기 위해 운영자들은 고생이 많습니다.
그런데 티아라닷컴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자 카라도 따라하고 마는군요. 그리고 얼마나 더 많은 걸그룹이 가세할지 모릅니다.
걸그룹은 쇼핑몰의 대박이유와 상관관계가 높다
쇼핑몰의 여러 필요조건적인 이유를 들어 보자면....
매력적인 상품이 깔려 있고 다음부터는 얼마나 마케팅을 열심히 하는냐 고객관리는 철저한가 등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노하우가 한번 잠깐 뜨고 마는 쇼핑몰이 아닌 지속적이고 발전적이며 꾸준한 인기를 얻어 낼 수 있는 핵심 과제.
멋지고 이쁜 화보찍은 연예인들이 쇼핑몰 한아름! 무료 볼거리 만족!
팬들에게 선보이는 무료 화보집 맞습니다. 실컷 이쁜 얼굴과 몸매 감상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요. 스타들의 패션을 따라 할 수 있는 공개적인 자리여서 직접적인 구매층에게는 많이 와닿는 부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