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뉴스데스크가 박원순 진돗개 논란을 보도하자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실은 이번 논란은 인터넷을 적극 이용하는 누리꾼들이라면 무언가 조금 이상한 낌새를 알아 채고 있었던 일이었다.

물론 MBC뉴스데스크나 보수신문의 보도의 파급력이 대단하여, 보도 이전의 물밑 움직임은 대수롭지 않은것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어떤 일이든 논란으로 번지는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다.

박원순 진돗개 관련된 보도가 나오던 시점부터 SNS와 댓글에 끊임 없이 언급하는 부류가 있었다. 필자의 단순 짐작이 아니라 포털사이트의 박원순 관련한 뉴스를 클릭해 보신분들은 대부분 공감하실 것이다.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뉴스기사에도 '박원순 진돗개'를 언급하며 비나냥 대는 댓글이 끊임 없이 올라왔다. 일반적인 범주를 넘어선 집요한 댓글 공세였다. 이쯤 되면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는 부류라면 무언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통상적인 범주를 크게 넘어선 댓글 공세쯤 못알아 본다면 오히려 어색한 일이 아닌가.

사람들이 진실 여부를 그리 중요치 않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는 관심의 영역안에 진실에 대한 비중이 작은 것이다.  즉, 박원순 진돗개에 대한 논란을 접하고, 이후 정확한 사실관계에 대해 파악하려 하기보다 자신이 더욱 가치 있다고 여기는 취미생활이나 인간관게를 위한 만남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은 것인데, 이를 두고 옳고 그름을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애초부터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자 하는 의도는 이런 부분을 파고들게 된다.


출처 : MBC뉴스데스크 캡쳐

박원순 시장의 진돗개중 두마리는 시장 취임당시 선물 받았다. 당연히 시장 개인재산이 아니다. 시정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알 만한 일이고, 실은 시정에 잘 모르더라도 상식에 속하는 부분이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대부분의 선진국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다. 이번 논란은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일이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미국 대통령이 선물을 받으면 집에 가지고 가게 될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면 필자가 말하는 상식이 어느정도 수준인지는 파악이 될 것이다.

누군 되고 누군 안된다는 프레임은 곤란하다.
이명박 서울 시장 시절의 진돗개 이야기는 왜 박원순만 나무라고 이명박은 문제 삼지 않느냐는 역공을 펴기 위함이 아니다. 서울시에서 필요로 하는가 아닌가 여부가 중요한 것이다.

MBC뉴스데스크의 보도가 비난 받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자극적인 내용의 보도를 했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필자는 보도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고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의도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 몰라서인지는 알 수 없으되 비용이 어느정도 들어갔는지에 집중하여 사안의 본질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즉, 서울이, 대박이 등 진돗개 3마리는 모두 서울시 재산이며, 박원순 시장이 퇴임해도 집으로 데려 갈 수 있는게 아니며 훈련비가 들어간것은 방호견으로서의 역할 때문이었다.

 이미 다 자란 진돗개들을은 방호견으로 일종의 경비 역할을 하고 있다. 공관내에서 키우기 어려워 고양시에 위치한 애견훈련소로 보내다 보니 비용이 커졌다. 그렇다고 아주 의미 없는 비용 또한 아니다. 진돗개 홀로 사람이 하는 일을 모두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사람이 하지 못하거나 효율이 떨어지는 부분을 방호견을 활용하면 사람에 비해 훨씬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방호가 가능한 것이니 이는 어찌 보면 서울시가 선물 받은 진돗개들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보는게 오히려 맞는 일이다.

진돗개 관리 비용에 집중된 잘못된 프레임은 언론의 책임이 크다.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줄 알았던 일이 논란으로 번지게 되었을 때 집중적으로 부각 된 일은 역시 비용 문제였다. 2013년 한해에 1,320만원의 서울시 예산이 집행되었고, 2014년 7월까지 880만원이 진돗개 세마리를 위해 쓰여졌다.

내용을 들여다 보면 사료값은 일반 가정집에서 들이는 수준을 넘지 않는다. 따라서 큰 비용이 들일 자체가 없다. 그러나 훈련을 받고 방호견으로 진돗개들이 일종의 임무를 맡으면서, 관련 비용은 증가했다. 차라리 사람을 고용하여 고용창출이라도 하지 왜 진돗개를 썼느냐고 지적하면 모를까. 야간의 방호 임무만 보아도 사람보다 진돗개, 그것도 훈련받은 진돗개가 나은 부분이 많아 사람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은 점은 말하지 않고, 비용만 부각하는 기사가 대부분이니 이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

앞서 말했듯이 수 많은 언론 매체에서 쏟아내는 기사들은 제대로 된 사안의 본질을 짚어내려 하지 않고, 비용에 포커스를 맞춘 몇몇 방송사와 주요언론의 이야기를 그대로 되풀이해서 기사화 시키고 있다. 그런 기사를 읽은 사람은 '왜 진돗개 키우는데 돈이 이리 많이 들어' 라고 생각하게 되고, 시일이 지나면 서울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될 수 있다.

오늘날 우리나라 언론들의 현주소가 이렇다. 기사발행 이후 시간이 지나도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정돈된 그리고 핵심을 빼놓지 않는 기사는 보이지않고, 남의 주장한 내용을 그대로 반복하는 언론기사가 넘쳐나고 있다.

 

 

 

오죽 욕할게 없으면 진돗개 사육비 논란까지

서울시장 임시공관에 살고 있는 대박이와 고양 애견훈련원에 있는 두마리는 침입자 대응 훈련을 받았다. 즉, 놀고 먹는 개인 집 애완견이 아니라 일을 하는 견공이라는 말이다.

논외의 사실을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서울시 공관 경비를 맡는 임무를 위한 훈련비는 결코 과하게 집행된 것이 아니다. 보다 전문적인 훈련을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방호견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정도로 지속적인 훈련을 하는 정도을 가지고 마치 현 서울시장을 개인적 욕심 때문에 시 예산을 들인 파렴치한 쯤으로 몰고 가려한시도는 물거품처럼 흩어져 버렸다. 그런데 이런 역품을 맞고 있는 일부 언론들은 사과와 반성이 필요한 시점임에도 여전히 눈과 귀를 막고 있다.

진돗개를 공관의 경비를 위한 목적으로 활용하는건 인건비에 비해서는 몇배는 더 효율적이고 탁월한 방법이다. 칭찬은 못해줄망정 안해도 되는 소모적 논란만 커지게 만든 당사자들은 필히 반성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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