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민영의료실비보험 가입해주는게 진짜 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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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의료실비보험가입에 대한 개인적인 일화를 소개해드립니다.

9년전 제 어머님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종신보헙을 들어야 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남몰래) 그런데 본인 이름으로 해야 할 것을 계약자와 피보험자를 제 이름으로 하시더군요.

어느덧 세월이 흘러 납입기간을 채 일년여 남겨둔 두어달 전 어느날 일입니다.

제 경우 보험료 및 고정적인 지출이 있을 경우에만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둔 통장으로 보험료를 자동이체 하여 보험료가 납입되도록 해놓았는데요. 그만 실수로 자동이체 기간을 연장하지 않아 해당 통장에 잔고가 부족해진 줄도 모르고 있다가 어느날 문득 보험사(대한생명입니다) 에서 전화가 오더니 보험료가 납입되지 않아 그만 보험해지 사유가 발생 했다는 통보를 하는 것입니다.

그때만해도 미납된 부분을 납입하면 보험은 부활되는 것인데, 통보받은지 2주가 넘어서야 미납된 부분을 채워넣으려고 했다가 그만 날짜가 지나가 버리게 되는 두번째 실수를 했습니다. 

이 경우에는 직접 보험사 지점을 찾아가야 부활이 되는데, 마침 해당 보험사의 설계사분이 직접 전화를 주시고 방문을 주신다고 하시더니 오늘 오셨더군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였는데요. 여러분께 그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 설계사분이 하신 경험담을 간략하게 요약하여 적어봅니다.


 

 "제게 동생이 있는데, 동생이 허리가 안좋았어요. 군대가서도 그 때문에 고생도 하고...그런데 동생이 군에 갔을 시절만 해도 허리부분을 아무리 진단해도 이상징후를 포착하지 못하였고 이 때문에 군에서 엄살 피운다고 오히려 더욱 강도 높은 훈련과 얼차례를 받았데요. 허리 손상이 극심해 져서야 군병원이 입원도 하고 치료도 받고. 그런데 제대 후 직장을 잡고 일을 하는 동안에도 그 후유증이 남아 계속해서 고생이 이어졌어요. 안그래도 누나가 보험설계사를 하고 있는데, 의료실비보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들어두었더니 허리통증이 심해지고 디스크 관련 치료를 받게 되었을때 억지로 떠밀다 시피 해서 동생에게 가입시켜둔 의료실비보험이 그렇게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이 때 덧붙인 말이 제게 많은 공감을 불러 왔습니다.

"부모님 효도가 다른게 아니에요. 요즘은 그저 의료실비보험 하나 넣어 드리는게 진짜 효도라니까요."

그린화재보험(당시만해도 제게 가장 적합한 상품)에서 판매하는 의료실비보험을 3년여 정도 전에 가입 해두었을때 부모님 앞으로도 하나 해드렸어야 하는데, 하는 후회가 물밀듯이 밀려 왔습니다. ㅜ.ㅜ;

그 때 친한 형님이 보험설계및 투자상담등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견적을 받은 어머니의 보험료는 4만5천원정도였는데요. 불과 3년여만에 의료실비보험의 보장내용도 상당히 많이 바뀐것도 있는데다가 보럼료가 두배이상으로 껑충 뛰었더군요. 그리고 이년여만 더 지나면 가입도 안된답니다.

올초, 어머니믄 허리디스크로 고생하셨는데, 옆에서 보기만 해도 얼마나 고통스러워 하시는지...
보험설계사가 본인의 동생의 이야기를 한 것도 사실은 어머니가 허리디스크로 고생한 것을 이야기 하시는 것을 듣고 말한 것인데요.  옆에서 보며 속으로 '어머니 의료실비보험을 먼저 들어 드렸어야 했는데 ..' 하며 큰 후회를 하였습니다.

만일 3년전 미리 들어두었다면 올초 세브란스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기 위해 지출한 꽤 많은 의료비용을 대부분 의료실비보험을 통해 보장 받을 수 있었을 것이고, 매달 납입하는 보험료 부담이 지금 가입하게 됬을때와 달리 크게 저렴하였을 것이며, 앞으로도 작든 크든 병원 가실일이(그런일이 없다면 좋겠지만..) 있을 경우 반복해서 비용지출이 있을 지도 모르니까요.

보험설게사분은 이런 말도 했습니다.

"친한 지인분의 어머님은 몇년전 크게 아프신적이 있는데, 속으로마 끙끙 앓았을 뿐 겉으로 크게 내색하지 않고 버티시다가 병을 키운 경우가 있었어요. 그런데 왜 그렇게 참았냐니까 집안사정도 좋지 않은데 병원비 부담이 될까봐 그랬다더군요."

사실 이런 일은 흔한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남의 일이 아니고 내 지인의 가족이거나 혹은 내 직계 가족 단위에서 발생하는 일이라면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그때 서야 절실하게 와닿는 이야기가 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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