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7콘서트 취소되게 한 악플러들이 원망스러운 이유

무한도전 멤버들이 공연에 나서는 슈퍼7콘서트가 취소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해왔습니다.그러나 사태는 걷잡을 수 없었고 끝내 취소되는 사태로까지 이어졌으며 개리는 '런닝맨' 하차를, 길은 모든 책임을 지고 '무한도전'을 하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무도가 결방되는 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공연을 한다고 했을 때 무료로 할 줄 알았나 봅니다. 기다림에 대한 보상차원이 꼭 무상이어야 한다는 생각은 어디서 부터 비롯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심리가 있었던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아무래도 그간 MBC 프로그램 차원에서 진행된 무료공연 때문일 것이겠죠. 팬들을 위해 하는 공연 준비가 왜 꼭 무상이어야 할까요? 보상차원으로 따로 노력해서 준비한 공연이 무상이어야 된다는 이상한 생각에 전 동의할 수 없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입장에서는 오랬동안 쉬었으니 지금까지 생각만 해왔지 실행에 옮겨본 적이 없는 공연을 기획하였고 그게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티켓값과 공연시간이 문제가 되어 터졌습니다.
 길이 하차선언을 하면서 밝히 내용을 모르면 티켓값은 좀 문제가 있어 보일 수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문제가 되자 바로 티켓값을 내렸습니다. 늦은감은 있지만 고수하는 것보다는 나은 선택입니다.

인터넷 여론이라는게 좀 그렇습니다. 안좋게 몰고가는 이들의 특징을 일반 시민들은 너무나 잘 모릅니다. 대표적인 인터넷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씨인사이드나 루리웹에서는 늘 상 있는 일로 한번 누군가가 문제점이나 약점이 잡히면 어떤 사과도 소용없이 끝까지 다른 문제를 들먹이며 공격하고, 그걸 구경하는 사람들은 툭툭 한마디씩 비꼬는 말을 내뱉으며 재미삼아 동참합니다. 그럼 다시 그걸 지켜보는 일반 대중들도 덩달아 그런 분위기에 휩싸이게 되고 한번 자기가 생각한 대로 믿고 다른 이들이 동조해주면 그게 마치 권력이라도 되는양 밀어 붙이고 관철시키려 하게 됩니다.

 

 

만일 사태 진행의 다른 패턴이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티켓값이 문제였다지만 잘못을 시인하고 정정한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봐 줄 순 없었을까요?
어떤이들은 남의 잘못은 잘 보면서 자기 자신의 모습은 외면하곤 합니다. 한번 비꼬며 비난을 하다가 상대가 시인 하고 정정 했을때 그것을 받아 들일 생각은 손톱만큼도 하지 않습니다. 이미 한번 내뱉은 자신의 말을 주워담기 싫어해서 상대의 어떤 말도 통하지 않게 되는 아주 전형적인 불통의 오만함입니다. 그런 부류들이 정말 너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대중은 그런 분위기에 휩싸여 아무 생각없이 비난에 동참합니다. 과거 최진실에 대한 댓글 공격도 그런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동참하는 악플러들이 너무 많았죠. 그들에게 다음은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그 한순간 할말 하면 끝인것이죠.

약점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사람에게도 있고 어떤 일의 주체에게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한국 사회는 관용이라는 단어를 잊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따져야 할 것들에서 정당한 심판이 이뤄지지 않고 상식적이지 못한 일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 때문일 것입니. 다만 따뜻한 마음은 잊고 모든 것을 무차별적으로 비난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모습을 보는게 그렇게 유쾌한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특히 인터넷을 자주 이용하는 대중들이 그런 경향을 보입니다.

물론 아무런 설명 없이 티켓값을 지나치게 설정한 것을 작은 잘못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마치 자주가던 단골가게에서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값을 매겼다가 갑자기 다른 손님이 왔을 때 값을 더 싸게 받는걸 목격하는 기분이랄까요. 많은 대중이 생각하는 수준을 넘어서면 다수가 다 같이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런 정도의 실수가 콘서트를 기다리고 고대하던 사람들의 마음까지 무너뜨릴 정도로 큰 잘못일까요?

길의 하차선언에는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밝히고 있다.(하단전문참조)

무한도전 멤버들의 슈퍼7콘서트 취소에 대한 공식입장 전문을 보면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지난 7년동안 '무한도전' 녹화가 있는 매주 목요일은 저희에게 항상 즐겁고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올 초 파업으로 인한 6개월 동안의 결방 기간에도 저흰 습관처럼 매주 모였고 텅 빈 목요일을 좀 더 의미있게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과 방송을 통해서가 아닌 직접 만나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이 모아져 콘서트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희 일곱명을 가장 잘 알고 있으며 공연 경험 또한 많은 리쌍에게 공연 기획을 부탁했습니다.

그리하여 보다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리쌍컴퍼니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하면서 양질의 무대에 대한 열망은 점점 높아졌고 공연의 퀄리티에만 집중한 탓에 정작 더 크고 중요한 것들을 돌아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저희의 경험 부족이 초래한 여러 상황 때문에 오랜 시간 믿어주신 많은 분들을 혼란스럽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고심 끝에 '무한도전' 시청자 여러분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공연은 더이상 진행하지 않는 것이 옳다는 결론을 어제 새벽 어렵게 내렸습니다

 

애초에 이번 논란은 일부 악플러들이 길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무도 전체로 번지게 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자발적으로 그에 동조하는 분들도 많았죠. 그만큼 길에 대한 비호감이 여전한 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무도를 아낀다면 '리쌍컴퍼니'가 주체가 되어 공연을 준비하고 거기에 잡음이 있다고 해서 신랄하게 비판만 할게 아니라 잘못을 시인하고 수정하려는 자세를 보이면 수용해 주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한번 내가 생각한 그대로가 맞으니까 그대로 해야 된다는 이상한 생각을 고집하는것은 너무나 비이성적인 생각입니다. 시인을 하는 것도 용기지만 그것을 받아 줄줄 아는 것도 용기인 것이죠.

이번 일로 다시는 무한도전의 공연을 볼 기회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다시 어떤 계기가 있을 지는 모르겠으나 '무한도전'내에서 기획하는 공연 조차도 조심스러워지게 생겼습니다. 무도내에서 기획하는 공연은 한계가 분명합니다. 힙합계의 강자인 리쌍의 노래를 한두곡 볼 수 있으면 그게 다고, 리쌍의 무대를 무도 멤버들이 함께 하는 장면은 사실상 볼 기회가 없습니다. 어떤 테마나 미션을 가지고 가요제를 기획하는 무도특집은 공연 위주로 구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알리는 과정에서 한번도 "무료"라고 강조한 적이 없습니다. 무도 팬팬들을 위한 공연이라해서 무료여야 한다는 건 정말 상식적이지 못한 생각입니다. 김태호피디는 "이번 콘서트는 무한도전 콘서트가 아니다" 라고 정리까지 해줬습니다.

길이 무한도전내에서의 역할이 부족해 보일지는 몰라도 리쌍은 국내 최고의 힙합 그룹입니다. 자신들의 스케줄을 소화 하기도 바쁩니다. 대형 경기장을 대관하고 공연준비를 하는건 대중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큰 돈이 들어갑니다. 거기에 참여 하는 많은 스텝들은 생각이나 해봤는지 모르겠습니다. 뿐인가요. 리쌍만 그런게 아니고 무도 멤버들도 공연을 함으로서 무엇을 더 얻을 수 있을까요? 누군가의 삐딱한 시선만 아니라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무한도전 방영시간과 겹치는 문제요? 그게 무슨 문제가 될까요? 시청률에 영향이 있을까요 아니면 그 시간에 콘서트 실황이라도 타 방송국에서 틀어 주어 심리적 저항감이라도 생기는 것일까요. 아무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인지 도통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단지 정서적인 차원에서 반감을 갖고 보는 것일 뿐입니다. 정확한 티켓수는 알 수 없지만 제가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관람한 경험상 보면 좌석으로는 7천명 내외이고 올스탠딩이면 일이천명 더 수용이 가능합니다. 단지 무도와 같은 시간대에 공연 한다는 것에 대해 막연한 심리적 문제제기를 누군가 제기 했을 뿐입니다. 사람들은 그런 주장을 아무 생각 없이 받아 들이고 내 생각인양 받아 들였을 뿐 실제로 무도 방영과 콘서트는 사실상 아무 영향이 없습니다.

정말 슈퍼7콘서트가 무도프로그램에 영향을 줄까요?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이라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내가 공연장 가서 무도 멤버들을 보고자 하는 것은 그만한 준비가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무도 멤버들만 공연을 준비할까요? 황금 시간대에 수용인원 만명이 안되는 공연장에서 같이 일하는 많은 관계자들을 무료봉사하는 것일까요? 무도를 한회 못보는 수천명의 팬들의 시청기회를 박탈 한다는게 굳이 문제꺼리라고 생각한다면  그런 분들에게는 더이상 할 수 있는 말이 없습니다. 그 정도는 감수하고 공연을 하는 것이니까요. 좀더 좋은 시간대에 공연하여 가족들도 보러 오게 하고 싶고 그렇게 성황리에 공연이 되어야 리쌍컴퍼니 뿐 아니라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결과물을 안겨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정도를 돈만 생각한다 라던지 시청자를 외면했다라고 생각하는건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기심일 뿐입니다. (7~8천명이 시청률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없겠죠.)

무도팬이 아니라 리쌍팬들이 보러 갈 수도 있고 대중음악 및 힙합팬들이 갈 수도 있습니다. 정말로 그 몇천명의 인원이 무도공연을 보러 가면서 무도를 볼 수 있는 권리를 빼앗겼다고 생각할까요? 오히려 문제제기를 한 사람들의 상상이 아닐까요? 전 그렇게 봅니다.

 

 

지금도 관련 뉴스 댓글에서는 악플러들이 댓글을 달며 낄낄대고 있습니다. 그들이 하는 주장은 항상 같습니다. 그런 댓글을 보기 전에 자기자신의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 이상함을 느낄만한 내용이나 그저 생각없이 보면 맞는 주장입니다.

"애초에 보상임을 내세워 홍보해놓고 나중에 딴소리 한다"

이게 악플러들의 주장입니다. 처음 포스터부터 홍보과정에서 무료라는 말은 없었습니다. 그저 악플일 뿐입니다. 이런 악플이 여론을 만들어 내고 공연은 취소까지 되었습니다. 이런 일련의 사태에 정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리쌍이 무도멤버들을 이용해 콘서트로 장사하려 한다"

이게 두번째 악플의 내용입니다. 알아보면 틀린 말이라는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멤버들이 직접 기획하고 비용도 멤버들이 스스로 마련해서 준비했습니다. 콘서트 취소로 인해 장소대관 세션에 들어가는 비용까지 수억대의 손해를 멤버들이 직접 나누어 감당한다고 합니다. 이런 자세를 가진 무도멤버들이 얼마나 상업성에 찌들어서 팬들을 이용하려고 했다는 것일까요.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악플러들의 공격은 인간의 심리를 교묘하게 파고듭니다. 지나친 상업성을 추구한다는 식으로 몰아가고 마치 거대한 이익을 목적으로 해서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지적하며 선동합니다. 그러니까 무도멤버들이 돈벌이에 환장한 나쁜 사람들로 둔갑시켜 말하는데도 거기에 많은 사람들이 찬동했다는 겁니다. 물론 그 시선을 리쌍컴퍼니에 집중시키는 면도 있었구요. 오랜기간 노력해서 일궈낸 무한도전의 두터운 팬층이라는게 이렇게 일부 이기심에 휘둘려 흔들리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씁쓸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무한도전에서 그동한 기부도 많이 하고 좋은 일에 앞장서며 많은 웃음을 안겨주었는데도 악플러들은 한번 가진 의심의 눈초리를 공연이 취소될 때까지 거두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신뢰라는 단어를 우리 한국사회의 문화 소비층이 잊고 지낸다는 것을 반증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무한도전 하차를 선언한 길이 남긴 사과 메시지 "모든 것은 내잘못"


안녕하세요. 길입니다. 슈퍼세븐 공연취소로 인하여 고개 숙여 죄송한 마음뿐이지만 마지막 이야기는 해야 하는게 도리인듯 싶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올해초 드디어 슈퍼세븐 공연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리쌍도 작은 도움이지만 멤버들과 한 맘으로 연습을 시작하며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멤버들이 악기를 하나둘씩 배워가며 점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고 바쁜 스케줄속에 일주일에 3~4번씩 모여 밴드 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쯤에서 유료화와 무료화의 두 갈림길에서 고민하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리나라 최고 연출가 선배들의 조언도 들어보고 자체적으로도 멤버들과 리쌍 컴퍼니스탭들과 모여 많은 고심 끝에 방송에서는 여건상 보여주지 못했던 최고의 음향, 최고의 무대, 조명, 서비스 등등 세계시장에 나가도 손색이 없을 만한 대한민국 최고 블록버스터 공연을 만들어보자로 의견이 모아졌고 그로인해 유료화 공연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방송국이나 대기업스폰행사가 아닌 이상 무료 공연은 힘들다는것을 여러분들도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수입금은 1차적으로 공연 중 정말 재미있게 많은 관중들 앞에서 기부라는 것이 즐거운일이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어려운 분들에게 자동차선물, 등등 버라이어티한 연출을 준비하고 있었고 2차적으로 모든 투어가 끝나고 난 뒤 수익금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무슨 일로 보답 할 수 있을까로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던 중이였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고아원 양로원 건물신축 증정, 장학금제도, 자선단체설립 등등 큰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상황이라 구체적이지는 않았지만 정말 여러가지 재미난 아이디어들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보여드릴 수 없는 일들이 되어 버렸지만요.

간절히 말씀드리지만 멤버들이 공연을 통해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함이 아니라 무대위에서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난 뒤 무도스타일로 세상에 다시 돌려 드릴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리쌍컴퍼니도 그런뜻으로 시작했고 정말 아끼며 살아오며 공연에 모든걸 쏟아붙자라는 마인드로 힘차게 준비해 왔습니다.

하지만 끝나면 알아주시겠지 믿어주시겠지라고 생각했던 저의 판단이 초래한 여러 가지 안좋은 상황 때문에 오랜 시간 믿어주신 무한도전 시청자 여러분들을 혼란스럽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여러분 멤버들은 공연을 모릅니다. 멤버들은 무대를 모릅니다. 멤버들은 전문적으로 춤을 추고 노래하는 가수가 아닙니다. 하지만 멤버들은 우리만의 색깔로 멋진 무대를 위해 지금 이 시간까지 열심히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시청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세상에 더 크게 돌려드리기 위해 정성껏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결정과 모든 진행은 제가 직접 진행했고 멤버들은 공연을 만들어온 저만 믿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모든 잘못은 제가 만들어낸 것입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더 이상 이 일로 인해 수많은 오해와 억측으로 멤버들과 제작진 시청자분들의 마음이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무한도전 제작진과 시청자는 저희에게 가족 이상의 사랑입니다. 받은 사랑이 얼마나 큰지 글로 헤아릴수 없습니다. 컴퍼니 홈페이지에 무한도전과 무관하다는 글의 속뜻은 본 공연은 방송이 아니다라는 뜻이였고 제작진과 결정한 부분이였지만 그 부분 또한 제가 유연하게 설명하지 못해 일어난 제 실수입니다. 정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어제 취소 결정을 내리고 멤버들과 얼굴을 맞대고 아침까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멤버들도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 다시 한번 시작해보자라는 말로 화이팅 하고 있으니 여러분들도 많은 힘을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방송에서도 더욱 더 힘을 모아 열심히 빅재미 만들어 가자고 소주한잔에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여러분들 제발 더 이상 멤버들과 제작진의 마음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슈퍼세븐을 준비하며 수개월간 도와준 댄스팀, 리쌍유랑극단, 무한도전 작가님들, 리쌍컴퍼니 직원분들 기달려 주신 수 많은 스탭 여러분 약속을 지키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죄송한 마음으로 떠나겠습니다. 개리도 마찬가지 죄송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3년동안 정말 진심으로 무한도전을 사랑하고 시청자들에게 받은 사랑에 감사하며 보낸 시간이였습니다. 고마웠습니다.

이상이 슈퍼7콘서트를 취소하게 만든 악플러들이 원망스러운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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